[ 2022년 5월의 기록 ] 생일을 전후하여 여행을 떠나는데 먼 곳은 필요 없고, 가깝게 떠나자고 나선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너무 막혀서 고생을 좀 했다. 그래도 낮, 한적한 시간에 봄의 조용한 곳에 잘 도착할 수 있었다. 믿음의 종교가 아니라 문화로의 가톨릭 종교를 받아들이는 정도라서 사진으로만 항상 지면을 채워나간다. 블로그에 글 쓰는 것보다는 책을 쓰자는 생각에, 사이버세상에서의 글쓰기에 매진하지 않는 탓이 더 크다.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은 것을 보정 없이 올려버림.) 솔뫼성지에서 출발하여 신리성지 방향으로 순례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는데 나는 사람이 없을 이곳을 먼저 방문하였다. 성지 안 박물관도 닫혀 있는 날이었지만 그래도 부족함 없이 평안함을 느꼈다. 차를 끌고 버그내순례길로 진입했다가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