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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마재성지 ~ 양평| 양근성지

날씨가 좋았던 주중에 북한강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다산 정약용과 빼놓을 수 없는 동네의 마재성지에 갔었다.오전 10시 전이었는데 조금 지나면서 단체 탐방객의 관광버스가 진입하여 곧 사람이 많아졌다. [안내문 발췌]한국 천주교회의 요람 마재성지는 복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와 성녀 유선임 체칠리아, 복자 정철상 가롤로, 성 정하상 바오로, 성녀 정정혜 엘리사벳 순교자 가정의 신앙모범을 기념하는 성가정 성지입니다.정약종 아우구스티노는 한국 천주교 첫 번째 평신도 단체인 명도회의 초대 회장이었고 최초의 한글교리서인 '주교요지'를 펴냈습니다. 그의 아들 정하상 바오로는 당시 외국으로부터 사제를 모시기 위해 노력하였고 천주교 교리를 옹요하는 '상재상서'를 지어 신앙을 용감하게 증거하였습니다. 아울러 이 가족은 두 번..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 가회동성당

청량리 인근에서 시내로 가야 할 일이 있었는데, 시간이 넉넉하여 두 곳의 스탬프를 받으러 가보았다.가을날, 이런 곳을 거니는 것도 좋은 일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성당이 공사를 시작한 것은 알고 있었고, 2028년 8월에 완공을 목표로 한다. 비록 도장이라도 받아야지 하고 갔지만, 일반학과도 있는 대학교인데도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대학은 아니었다.입구에서 경비원 분과 몇 마디 주고받다가 돌아왔다. 버스 정류장으로 걷다가 바로 아래에 있는 혜화동성당을 바라보았다. 내 20대의 기억을 간직한 곳이며, 2025년 초에도 일 때문에 이곳을 잠시 방문했었다. 주차를 하고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입구와 성당 사이의 '성 베네딕토 광장'은 2020년 7월 10일에 축성한 기록을 읽었다. 북촌은 ..

강원 횡성| 풍수원성당

풍수원성당의 의미는 (1) 1802년부터 신유박해를 피해 신앙 공동체가 자리잡은 곳, (2) 한국인 신부와 신자들이 외국의 원조 없이 직접 지은 최초의 성당(1910년 11월 9월 완공), (3) 강원지역 최초의 성당, (4) 국내 4번째 서양식 성당 등이다.박해를 피해 이곳까지 와서 삶을 일구고, 신앙을 이어간 선조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이날의 일정 중 계속 단체 탐방팀과 겹치면서 양질의 순례는 하지 못했다. 성당 뒤편으로 큰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사진도 몇 장만 남겼다. 유명한 십자가의 길도 파헤치고,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두었다. 성당이 문화유산(문화재)으로의 가치를 높이려면 일대 공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념관 등등으로 가톨릭 자체의 문화를 확장하는 것은 이해하나, 성당보다 낮은 곳에 건..

경기 남양주| 봉선사 동종, 국보 지정

봉선사 동종이 국보로 지정되었다고 해서, 근처를 지나던 중 잠시 들러보았다. 흐린 초가을의 해지기 전이었는데, 분위기가 낮과는 또 달라서 잠시 걷기에 좋았다.그런데 봉선사 일대를 너무 개발하고 있어서 과연 이것이 좋은 것일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너무 현대적이고, 요즘 핫한 트렌드를 따르는 불교사찰 개발은 옛 사찰의 정취와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보아하니 몇 년은 더 공사장이 펼쳐질 듯... 국보 지정이 되었다고 해서 유리관을 씌우지는 않아서 자세히 볼 수 있었다.왜 돈을 던지는 것일까? 동전을 던지면서 종소리를 들으려? 한글로 써진 '큰법당'과 곳곳의 글귀가 너무 좋다. 꼭 한자가 아닌, 이런 절이 더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불교 사찰 2026.10.16

서울| 열린송현

땅콩사태가 없었다면 이곳에 한옥호텔이 세워졌을 가능성이 컸는데, 대한항공의 맞교환으로 시민의 공원이 되었다.열린송현은 멀리서 보기에도 좋은 곳이고, 위에서 바라보면 더 시원한 서울의 열린 공간이다. 어린이박물관 옥상은 개방되어 있어서 언제 찾아도 쉬기에 알맞다.비가 내리지 않는 흐린 날이 이번 여름의 무서웠던 더위를 삼키는 역할을 해주었다. 추석 전야, 1차와 2차

@ 장소 Spot 2026.09.25

서울| 조계사

조계사 주변을 지나다니면서도 한번 제대로 둘러보지 않았다.추석 전일에 요즘 핫한 굿즈도 구경하고 싶어서 절에 갔다.입구를 지나면서 책과 염주 선물도 받았는데 '목련경'은 읽어보지 않아서 한 권 더 받아왔다.염주와 책은 불자에게 전달할 것이다. 박물관과 우정총국 사이의 푸른 공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지날 때마다 들러서 앉아있고 싶은 곳이다. 조계사 안의 기념품점과 인근 붓쯔까지 예쁜 물건들을 구경했는데, 굿즈 품질이 확연히 좋아진 것이 느껴졌다.

# 불교 사찰 2026.09.25

경기 양주| 조선 온릉(11대 중종의 단경왕후)

2017년 봄에 시작하여 2019년 3월까지, 2년 동안 우리나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 왕릉을 모두 탐방하였다. 그중에서 유일하게 비공개 능으로 보존되어 있던 온릉이 열려 있는 것을 지난겨울에 알게 되었다. 의정부를 오가야 했던 일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 의정부와 고양시 사이의 양주 장흥/일영에 식사하러 들렀을 때 호국로를 지나면서 온릉이 개방되어 있는 것을 보며, 매우 반가웠다.2018년에 이곳에 전화를 하여 잠시 둘러볼 수 있는지를 문의했을 때 공식적인 허가를 받지 않으면 탐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듣고, 포기한 후 잊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블로깅을 하면서 국가유산청의 이런 메시지를 보았다. " 양주 온릉은 2019년 11월 14일부터 무료로 시범 개방 중입니다." 결국 내가 조선왕릉 탐방..

경희대(서울) 교시탑 | 2026학년도 1학기

12시 청운관 수업.학교에 도착하면 도서관에 들러 대출 예약 도서를 찾거나 대출 도서를 반납한 후 청운관에 들어가기 전, 같은 곳에 서서 교시탑을 바라보며 담았다.- 스마트폰은 좋은 것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 SE3 카메라로 담았다. 몇 번은 'DSLR을 가지고 다녀야 할까?'하고 되물었다. - 사진은 색 보정을 하지 않고, 교시탑을 바르게 세우는 기준으로 조금 회전 후 우측 건물의 창문을 기준으로 잘랐다.- 7주차(4월14일)에는 행사 때문에 같은 자리에 설 수 없어서 옆으로 비켜 담았다. - 10주차(5월 5일)는 공휴일이어서 사진이 없다.- 오늘 기말시험을 끝으로 1학기 수업을 모두 마쳤고, 피곤한 날이었는데도 잠이 안 와서 다시 일어나 한 학기 동안의 사진을 정리했다.

@ 장소 Spot 2026.06.16

인천 강화| 연미정, 쓰러진 나무

연미정은 4~5번째 방문하는 곳인데, 이번에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과거의 사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강화도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 연미정이다. 보호수(?) 나무가 쓰러진 곳을 표시해 둔 것을 보았고, 2018년 10월에 방문했을 때의 사진과 비교하니 왼쪽의 나무가 쓰러진 것이었다. 챗GPT에게 물어보니 강화일보를 링크해 주고, 이런 설명이 나왔다."500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호수 중 한 그루는 2019년 9월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부러졌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본 다음해 가을 태풍에 왼쪽 나무가 쓰러진... 아, 한쪽 날개를 잃은 연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