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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 조선 온릉(11대 중종의 단경왕후)

2017년 봄에 시작하여 2019년 3월까지, 2년 동안 우리나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 왕릉을 모두 탐방하였다. 그중에서 유일하게 비공개 능으로 보존되어 있던 온릉이 열려 있는 것을 지난겨울에 알게 되었다. 의정부를 오가야 했던 일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 의정부와 고양시 사이의 양주 장흥/일영에 식사하러 들렀을 때 호국로를 지나면서 온릉이 개방되어 있는 것을 보며, 매우 반가웠다.2018년에 이곳에 전화를 하여 잠시 둘러볼 수 있는지를 문의했을 때 공식적인 허가를 받지 않으면 탐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듣고, 포기한 후 잊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블로깅을 하면서 국가유산청의 이런 메시지를 보았다. " 양주 온릉은 2019년 11월 14일부터 무료로 시범 개방 중입니다." 결국 내가 조선왕릉 탐방..

경희대(서울) 교시탑 | 2026학년도 1학기

12시 청운관 수업.학교에 도착하면 도서관에 들러 대출 예약 도서를 찾거나 대출 도서를 반납한 후 청운관에 들어가기 전, 같은 곳에 서서 교시탑을 바라보며 담았다.- 스마트폰은 좋은 것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 SE3 카메라로 담았다. 몇 번은 'DSLR을 가지고 다녀야 할까?'하고 되물었다. - 사진은 색 보정을 하지 않고, 교시탑을 바르게 세우는 기준으로 조금 회전 후 우측 건물의 창문을 기준으로 잘랐다.- 7주차(4월14일)에는 행사 때문에 같은 자리에 설 수 없어서 옆으로 비켜 담았다. - 10주차(5월 5일)는 공휴일이어서 사진이 없다.- 오늘 기말시험을 끝으로 1학기 수업을 모두 마쳤고, 피곤한 날이었는데도 잠이 안 와서 다시 일어나 한 학기 동안의 사진을 정리했다.

@ 장소 Spot 2026.06.16

인천 강화| 연미정, 쓰러진 나무

연미정은 4~5번째 방문하는 곳인데, 이번에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과거의 사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강화도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 연미정이다. 보호수(?) 나무가 쓰러진 곳을 표시해 둔 것을 보았고, 2018년 10월에 방문했을 때의 사진과 비교하니 왼쪽의 나무가 쓰러진 것이었다. 챗GPT에게 물어보니 강화일보를 링크해 주고, 이런 설명이 나왔다."500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호수 중 한 그루는 2019년 9월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부러졌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본 다음해 가을 태풍에 왼쪽 나무가 쓰러진... 아, 한쪽 날개를 잃은 연미정 !!

인천 강화| 고려산 백련사

군부대를 지나 백련사로 올라가는 길이 너무 잘되어서 놀랐다. 진달래꽃 군락지로 너무 유명한 곳인데 사람이 무서워 한창 때는 가지도 않다가 절에 갈 일이 생겨서 아침 일찍 도착하였다. 높지 않은 고려산으로 가는 다른 길도 있는데, 백련사를 통과하는 길은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길에 가까운 매우 평이한 곳이었다. 길이 잘되어 있는 것은 군부대 관할지역이라서 그럴 것이다. 전망대에서 진달래꽃 군락지(위)를 보고... 바다를 한참 조망하다가 내려왔다.

# 불교사찰 2026.06.14

강원 홍천| 홍천성당 (국가등록문화유산)

한국전쟁 이후에 갓 지어진 건축물은 이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간다. 2025년을 기점으로 '문화재'의 시대에서 '국가유산(heritage)'의 시대가 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타버린 목조 성당의 자리에 1955년 국군의 도움으로 지어진 석조 성당은 홍천을 대표하는 건축이라 보기에 충분했다. 이날 길을 잘못 들어 양평으로 가는 국도를 탔는데, 그 김에 또 길을 잘못 들어서 홍천시내로 진입하게 되었다. 덕분에 홍천성당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 가톨릭성당 2026.06.11

강원 인제| 겟세마니피정의집

어디를 여행하다 보면 '아! 여기가 거기야?' 하는 곳이 있다. 강원 동홍천에서 인제/속초로 들어가는 국도변도 그런 곳 중 한 곳이다. 조선희 신부님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피정의 집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피정의 집을 지키는 신부님에게 조선희 신부님의 한국 전쟁 포로 수기 도서도 선물로 받았다. 그렇게 긴 시간을 소양강을 지났고, 때로는 소양강에서 놀기도 했는데, 여기에 그 피정의 집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던 것이다. 겨울이면 잠시 들러 빙어 구경이나 했지, 지척에 겟세마니 동산이 있는 줄도 몰랐으니, 나이가 들면서 어느 곳에 그리고 무엇에 더 관심을 두고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방문했을 때 담아온 사진을 올린다. 피정의 집 자체는 내부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라서 어수선하여 사진에 담지..

# 가톨릭성당 2026.06.11

강원 고성| 화진포해수욕장 (0430)

20-30대에 자주 찾았던 화진포...그때도 이 북쪽 끝을 좋아했는데, 여전히 변함이 없다. 김일성 별장과 이기붕 별장을 잠시 둘러보았고, 일대가 공사라서 너무 시끄럽기도 했다.주변 인프라를 잘 만들어가고 있고, 다음에는 시간 여유가 된다면 별장 위쪽 응봉에는 올라가는 것으로 계획했다. 날이 덥고 뜨겁기는 했지만, 너무 청명해서 세상 어느 바다 부럽지 않았다.

@ 여행·소풍 2026.05.24

강원 고성| 백도해수욕장, 능파대 (0429)

동홍천IC에서 나와 속초(고성) 방향으로 달리는 국도는 언제나 너무 만족스럽니다.올해도 어김없이 동해를 향하여 생일여행을 시작하였다. 백도에서 맛보는 가리비는 달았고, 낮술로 마신 소주도 달았다. 이런 곳은 자신의 물건(컵 등)을 챙겨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중에서 먹던 가리비와는 다른, 원산지 생물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꼈다. 낮술 기운으로 능파대에 갔는데, 능파대보다 옆 교암(문암?) 해수욕장이 참 예쁘게 보였다. 능파대는 아기자기한 자연의 일부이고, BTS 안내판을 보아 유명세 탄력이 무엇 때문인지 알게 되었다. 사이트로 돌아와서 열심히 솔방울을 주웠다. 밤에는 정말 오랜만에 불을 피우며, 아무도 없는 썰렁한 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불속으로 솔방울 서너 개를 넣었을 때 훈증 효과..

@ 여행·소풍 2026.05.24

강원 고성| 건봉사 부도전 (0501)

돌아오는 날에는 진부령을 넘어 44번 국도로 이동하기 전에 다시 건봉사에 잠시 들었다. 이번에는 초입의 부도전을 둘러보았는데, 지금까지 내가 방문한 부도비, 부도탑 등이 모여있는 곳 중에서 가장 넓은 곳으로 보였다. 불교 수행자가 이승을 떠나며 몸에 남기는 것이 있는 줄은 알지만, 이렇게 석탑 안에 두고 같이 모여있다는 것은 결국 스님들도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그 흔적을 남기는 것이 아닐까? 나는... 세상에 어떤 흔적도 없이 떠나고 싶다. 진부령을 넘어 갈림길에서 매바위의 인공폭포를 보고 있으니, 여름이 오는구나 싶었다.4월 말이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이 더웠고, 눈이 아프도록 화창했던 일정이었다.

# 불교사찰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