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소풍 116

경북 영주| 소백산 삼가야영장

언제나 달려도 좋은 중앙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바람이 너무 거세다. 차가 흔들리기도 하고, 약한 황사로 하늘이 아주 맑지는 않았지만 제천을 넘어서자 멀리 소백산이 보인다. 소백산이 아직 눈모자를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산은 역시 산이군... 소백산국립공원 간판이 보이는 곳에 있는 호수 조용한 시골길을 지난다. 소백산 삼가탐방지구가 이렇게 고즈넉한 곳인줄 몰랐다. 단양 쪽의 천동지구는 좀 번잡한데, 나는 조용한 풍기(삼가리), 희방사 쪽의 소백산이 더 마음에 든다. 매표소에 차를 멈췄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냥 지나쳐서 조금 올라오니 삼거리. 왼쪽으로 보이는 골짜기. ' 오길 잘 했어...' 텐트 친 곳 바로 아래 쪽에 보이는 계곡... 어제 낮에도 야영장에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밤에는 그간 경험한 것..

@ 여행·소풍 2010.04.03

인천 강화| 마니산 함허동천 야영장

인천 강화도 자체야 고즈넉하니 좋지만 가는 길에 있는 김포 등의 난개발 지역을 거치는 것은 운전도 불쾌하고, 먼지도 이만 저만 날리는 것이 아니다. 뭔가 삭막한 곳을 지나기 때문에 서울에서 60km 정도 떨어진 이곳에 잘 안오게 된다. 강화도 마니산은 우리나라에서 기가 가장 센 곳이고, 정상 부근의 참성단 등으로 유명한 명산이다. 그 높이는 500m가 채 되지 않지만 산이 가지는 의미에서는 명성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항상 마니산을 가게 되면 마니산국립공원 쪽으로 등산을 했었다. 특히 단군로를 따라 오르는 길이 괜찮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그 반대편에 있는 함허동천 야영장에 다녀왔다. 지도의 붉은색 원이 함허동천 야영장의 위치 텐트를 치겠다고 마음먹은 곳은 3야영장 가장 위쪽, 노란색 원 지..

@ 여행·소풍 201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