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소풍 116

강원 강릉| 오대산 소금강

영동고속도로 진부IC를 나와서 인근에 있는 유명 막국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메밀꽃이 유명한 동네라서 그런가, 오랜만에 먹는 메밀 국수가 더 맛났다. 오대산을 가로지르는 진고개를 가뿐하게 넘어서 강릉/주문진 방향의 오대산 소금강 계곡에 도착하였다. 예전에는 자유롭게 텐트를 세우던 곳인데 이제는 전체 구획을 정비하여 예약을 받고 있었다. 캠핑 사이트를 고르는 성향이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역시나... 내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한 구역에는 다른 텐트가 들어오지 않았다. 각별한 추억이 있는 단풍나무는 여전히 가장 붉은색을 내뿜고 있었다. 크기도 그리 커지지 않았고... 20대 부터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자리에 다시 텐트를 세우고, 간단한 세간살이를 들여놓았다. 가을 성수기임에도 많은 텐트들이 전기사용..

@ 여행·소풍 2015.10.25

경북 청송| 주왕산, 상의야영장, 절골계곡, 주산지

경상북도 청송군에 있는 주왕산(720m). 이렇게 먼줄도 모르고 일요일 낮에 출발했는데 도착한 시간은 어두해진 오후 5시 반... 중앙고속도로 서안동에서 나오는 것을 놓치고, 남안동 IC까지 갔다. 안동에서부터 비까지 흩뿌려 저를 긴장시켰고, 주왕산 진입로의 인파를 보고는 엄청난 곳이구나라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비가 오는 중에 텐트만 겨우 치고, 이리 저리 둘러보니 상의야영장 바깥은 불야성 ! 파전을 사면서 아주머니와 얘기를 하다보니 주말 인파가 대단해서 하루 종일 파전만 부쳤단다. 비가 살짝 그치는 틈을 타서 불장난을 하였고, 이곳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밤새 시끄러운 행락객들로 인해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옆에 있는 민박집에서 ..

@ 여행·소풍 2010.11.02

강원 인제| 방태산 휴양림 2야영장 & 내린천

어제 오전에 일어났을 때 몸이 살짝 아픈듯하여 갈까 말까를 30분 고민하다가 무리하지 말고, 그냥 하룻밤만 자기로 하고 출발했다. 한계령에서 빠지는 샛길(은비령)로 나려와서 또는 점봉산(곰배령) 가던 길에 몇번 드라이브 했던 내린천이라도 보고 싶었다. 그런데! 야영을 했던 방태산자연휴양림의 제2야영장이 기대 이상이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생각이고, 사람이 조금만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방태산 야영장은 높은 산 틈에 끼여있어서 일찍(4시반) 해가 지기 시작했다. 지방도에서 방태산으로 들어가는 길의 방동천과 한적한 시골 진입로 정면 깊은 곳이 방태산인듯... 입구(매표소). 야영 4천원, 입장+주차비 4천원 매표소에서 3km 오프로드로 가라고 해서 오대산 월정사~상원사 같은 길인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

@ 여행·소풍 2010.10.16

경기 평택| 평택호, 궁평항, 화옹방조제, 전곡항 (날씨가 안좋아서 잿빛 바다)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를 넘기 전에 서평택 IC로 나와 아산만 쪽으로 갔다. 바람도 많이 불고, 비가 간간히 흩뿌리고... 그래도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떠난 소풍이어서 대하도 먹고, 드라이브도 했다. @ @ @ 아산만방조제(평택호) 전에 있는 횟집단지 일부. 이 도로는 화물차가 아주 ..

@ 여행·소풍 2010.10.04

경기 가평| 연인산 캠핑장

지난 1월의 겨울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지만 그래도 나름 푸르르고 괜찮았다. 연인산 캠핑장은 개인적인 판단으로 여름보다는 겨울의 모습이 더 좋아보인다. 눈으로 덮여있을 때는 몰랐는데 이번에는 너무 인공적인 공원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겨울에 민원을 넣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재를 버리는 드럼통이 놓여있었다. 가을이 벌써 와있는 나무들도 있었고... 단지내의 캠핑카 사이트는 모두 모빌홈으로 바뀌었다. § § § § § § § § § § 겨울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인데 이 지역의 냇가에 수량이 늘었다. 명지산과 연인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개천)을 보니 정말 놀고 싶었다. 캠핑장에서 나오다가 삼거리 다리(○)에서 잠시 사진을 찍었고... 연인산캠핑장 방향 가평으로 가는 길 방향 명지계곡, 용소폭포 방향

@ 여행·소풍 201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