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방태산 휴양림 2야영장 & 내린천

 

어제 오전에 일어났을 때 몸이 살짝 아픈듯하여 갈까 말까를 30분 고민하다가 무리하지 말고, 그냥 하룻밤만 자기로 하고 출발했다. 한계령에서 빠지는 샛길(은비령)로 나려와서 또는 점봉산(곰배령) 가던 길에 몇번 드라이브 했던 내린천이라도 보고 싶었다. 그런데! 야영을 했던 방태산자연휴양림의 제2야영장이 기대 이상이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생각이고, 사람이 조금만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방태산 야영장은 높은 산 틈에 끼여있어서 일찍(4시반) 해가 지기 시작했다.

 

 

  

지방도에서 방태산으로 들어가는 길의 방동천과 한적한 시골 진입로

 

 

   

         정면 깊은 곳이 방태산인듯...                        입구(매표소).  야영 4천원, 입장+주차비 4천원

 

 

  

매표소에서 3km 오프로드로 가라고 해서 오대산 월정사~상원사 같은 길인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쪼금' 더 험하다. 특히 2단 폭포에서 2야영장으로 가는 코너는 조심해야 한다.

 

왼쪽이 제2야영장 입구, 등산로는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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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사진 주차한 곳 이상으로는 못 들어간다. 220, 221, 222번 자리가 가장 좋은 듯...

 

 

   

가장 안, 계곡 옆의 220, 221, 222번 자리 가장 구석은 222번이고, 제 옆의 221번 예약자들이 안와서 더 여유로웠다.  

  

계곡 옆에 2단으로 조성되어 있는 야영장 데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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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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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좀 안좋아서 텐트 안에 매트도 2겹으로 깔고, 침낭도 큰 것으로 넣었다. 기타 짐은 아이스백을 가방 삼아서 간단히 챙겨왔는데 대체로 그렇듯 조촐하다.

 

 

   

오후 4시 반이 넘어가면서 해가 지며 그늘이 촥~앉았다. 이때 기온이 10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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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에 잠이 들었다가 9시 경에 깨고...  

   

다시 자려니 잠이 안와서 책 속의 달나라 탐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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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기온이 4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너무 두꺼운 침낭을 가지고 온 실수.
새벽 6시에 일어나보니 어제보다 더 단풍이 든 것 같았다.

 

 

시간이 흐르는 하루 하루의 변화를 자연 속에서 자주 느끼며 살고 싶다.

 

 

 

 

아침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좀 멍하니 앉아있다가... 

야영장에서 나온 시간 7시 5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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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을 내려가면서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2단 폭포 위쪽....

 

 

   

방태산 계곡에서 유명하다는 2단 폭포에는 내가 설 곳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대충 옆에서 찍고 얼른 나왔는데 

이 폭포가 왜 유명한 것인가?

 

 

 

  

 

 

 

 

2단 폭포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의 무리, 그리고 이들이 비켜주길 기다리는 위의 사람들을 보면서 나에게 사진은 

여행 기록을 남기거나, 필요한 자료 취득을 위한 도구 정도로만 삼기로 했다.

 

 

 

 

2단 폭포에서 내려가는 길... 어제보다 더 예쁘다.

 

 

  

산림문화관, 마당바위 위에 있는 제1야영장. 좀 작지만 이곳이 더 아늑하고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1야영장 바로 아래의 마당 바위                               매표소 가기 전에 있던 작은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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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오며 가며 운전하다가 차를 세운 후 찍은 내린천 모습들. 마지막 소양강은 내가 근 16~7년간 강원도를 다니면서 본 중 가장 수량이 많았다.

 

 

 

 

 

 

 

 

 

레프팅 하는 애들 '되게' 시끄럽다. 혼자 보면서 웃음이 나왔다.

 

 

 

 

 

 

 

 

 

 

 

아래 다리를 걸어보고 싶었는데 차가 어디로 진입을 하는지 몰라서 실패.

 

왼쪽이 내린천이고, 인제군이 오른쪽에 보인다.

(오른쪽 막대기는 번지점프대)

내린천이 소양강과 만나는 곳으로, '합강'유원지 삼거리 부근이. 어제 음식점 마당에서 찍은 사진인데, 개가 있는지 모르고 들어갔다가 '시껍'했다.

 

오늘 44번 국도, 38선 휴게소(빙어마을)에서 찍은 소양강. 정면의 다리는 인제 38대교이고, 드디어 개통했다.

  

이렇게 소양강 수위가 꽉 차게 위로 올라온 것은 처음이다. 소양강 같지않다...

 

 

 

방태산은 최단코스로 가지 말고, 44번 국도로 인제를 지나면서 우회전하여  내린천을 따라가는 길이 더 효율적이다.

최단코스는 운전 중 도로도 좁고, 구불거려서 더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