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세계 외국에 와서 살며 정말로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 핸드폰이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이 발달한 사회에서 핸드폰이 가끔은 왜 있어야하나 싶기도 하고, 핸드폰 챙겨다니는 것은 시간 확인하는 일 외에 딱히 요긴하지도 않고, 급히 전화할 일... 있기야 하겠지만 글쎄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 $ 유럽, 좋은 기억 2011.11.22
늦가을 토요일 오전 유럽에서 텐트를 세울 수 있는 캠핑장들이 겨울에 영업을 안한다는 것은 그간의 인터넷 검색질을 통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몸이 답답하여 인근의 캠핑장을 검색하던 중 집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바로 갈 수 있으며, 버스 정류장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괜찮은 곳을 찾을 수 있.. $ 유럽, 좋은 기억 2011.11.20
부럽다, 공원! 저는 독일이 별로, 크게, 대단스럽게 부럽지는 않습니다만 딱 하나는 정말 부럽습니다. 도심에서 만나는 푸르름입니다. 작은 공원, 큰 공원 할 것 없이 푸르릅니다. 약간 습한 날씨와 토양으로 인해서 훤~칠한 나무들이 많으며 한 겨울에도 푸르댕댕함을 유지하는 잔디가 푸르름에 일조합.. $ 유럽, 좋은 기억 2011.11.15
정원 놀이 독일 땅을 처음 밟았을 때 기차 안에서 본 독일의 풍경은 매우 삭막했습니다. 눈으로만 덮혀 있어서 그랬거나, 새벽녘이어서 푸르스름함이 가시지 않아서 그랬거나 였겠지요. 그리고 어떤 장면을 보게 되었는데 독일에도 이렇게 빈민촌이 있나하는 착각이었습니다. 봄이 오고, 푸르름을 .. $ 유럽, 좋은 기억 2011.11.08
쾰른의 도서관 도서관은 저 같이 공부 안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공간입니다. 그리고 놀이터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독일에서 그리 썩 괜찮은 도서관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여행을 가도 대학 도서관들을 꼭 가보는데 북미 대학의 도서관들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독일 대학의 도서관들은 .. $ 유럽, 좋은 기억 2011.11.07
빛의 속도 자전거 남녀노소 자전거를 즐기는 유럽에서 가장 저의 눈이 번쩍 뜨인 것은 제가 이름 붙인... 일명 '빛의 속도 자전거'입니다. 얼마나 속도가 빠른지 어른들이 놀라서 소리지르고 날리 칠 때가 있거든요. 운동발달 및 유아체육 해외 전공서적에서 가끔 보던 이 자전거가 우리나라에서는 별 인기 .. $ 유럽, 좋은 기억 2011.11.07
생활자전거 가격 & 덴마크 자전거 도로 생활체육이 가장 발달한 나라를 꼽으라면 독일과 일본이 되겠습니다. 체육을 국민 건강의 방법으로 여기던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에는 북유럽의 스웨덴, 덴마크, 독일의 ‘체조’가 융성했으나(3대 체조) 체육에서 스포츠로의 변화 속에 미국이 프로 스포츠를 중심으로 프로페셔널.. $ 유럽, 좋은 기억 2011.11.06
화가 날 때 벡크만을 씹다 쾰른의 빵집에서 새롭게 보는 빵, 벡크만(Weckman)이라는 빵이 있습니다. 사람 모양이지요. 안에 뭔가는 들어있지 않지만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빵을 살 때 몇 번 왜 벡크만이라고 부르냐고 물었지만 정확한 대답을 못 들었습니다. 왜 사람 모양이냐는 물음에는 ‘아이.. $ 유럽, 좋은 기억 2011.10.31
빨래 과연 개인 세탁기가 없이도 잘 살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답니다. 공동 세탁기는 고시원에 살 때 써본 이후 처음이거든요. 그때는 옷들이 자주 없어져서 저의 심기가 많이 상했었지요. 외국(서구)에서는 세탁기가 없는 집이 많다는 얘기는 여러 번 들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집을 보러 다녀보.. $ 유럽, 좋은 기억 2011.10.30
아웃도어 샾 서양은 누가 뭐래도 아웃도어(독어: 아우스루스퉁)의 본고장입니다. 큰 도시로 이사와서 시내에 나가면 꼭 들러서 시간을 때우거나 둘러보는 매장이 하나 생겼는데요, 아웃도어 매장입니다. 아디다스가 주를 이루는 스포츠 매장이 아니고, 등산, 암벽, 카약, 캠핑, 의류, 아웃도어 도서 등.. $ 유럽, 좋은 기억 2011.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