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주는 안정감 오늘(금)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독일의 공휴일(부활절 전후)입니다. 시차 적응 탓인지 오후까지 잠을 자다가 일어나 큰 배낭에 매트리스, 의자, 테이블 등을 챙겨 집 근처 라인강변에 나갔습니다. 4월 초까지 강변에서의 휴식을 편하게 즐겼었기에 특별히 할일이 없을 때는 짐을 챙겨 .. $ 유럽, 좋은 기억 2011.04.23
즐김의 차이, 양지와 음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독일이 새롭게 보입니다. 특히 사람들의 경우는 고도 비만자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옷도 얇아지면서 더 이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 배에 둘러진 지방 튜브나 신경쓰기로 했습니다. 또한 시내에서는 부모들이 장애를 가진 자식을 데리고 나오는 모.. $ 유럽, 좋은 기억 2011.04.03
자판기 커피 지난 주에는 언제나처럼 가득 찬 배낭을 짐어지고 걷는데 왼쪽 어깨 끈이 끊어졌습니다. 박음질 부분도 아니고, 중간 부분이 정말 싹뚝 끊어지면서 오른쪽 어깨에 부하가 엄청 실렸지요. 오전에 나가는 길이었고, 다른 날보다 책을 더 가져가서 밤에 집에 오기까지 고생 좀 했습니다. 물.. $ 유럽, 좋은 기억 2011.03.11
축제 참~ 길다. 오후 5시 경에 시내에서 복사를 하고 걸어가는 길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축제 복장을 한 모습이 보이고, 주변을 둘러 싼 일반인들의 모습도 있길래 얼른 가봤지요. 뭔가 행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겨울 동안 리모델링인지, 건물 새척인지를 했던 본 시청(Rath.. $ 유럽, 좋은 기억 2011.03.09
동네 카네발 행렬 오늘까지가 이곳의 큰 명절인 카네발(Karneval oder Fasching) 기간인데 결국 게으름이 도저서 시내에서 있다는 퍼레이드를 구경하러 나가지 못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인 즉슨... 생략 ! 보일러를 꺼버려서 냉냉한 공기가 감도는 오후 4시에 다시 이불 속으로 스르륵 들어가 곰곰히 이런 저런 .. $ 유럽, 좋은 기억 2011.03.08
독일 카네발(Karneval) 코스튬 어릴 때 명절은 좀 불편했습니다. 같이 따라다니는 행사인 제사 또한 참 비합리적으로 보였었군요. 10살 이전의 기억인데, 큰 삼촌 집에서 하루 죙~일 여자들이 좁은 부엌에 모여서 음식을 만들었고 어린 저는 열심히 이것 저것 주워 먹었습니다. 추운 날, 추운 부엌에 모여 그렇게 많은 음.. $ 유럽, 좋은 기억 2011.03.04
독일 우체부 독일에 와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모습을 말하라면 저는 우체부를 꼽겠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우편배달부(Brieftr"ager, 브리프트레거) !! 그들의 모습을 처음 봤을 때 우리나라의 야쿠르트 아줌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근무일(평일)에는 하루에 한번쯤 보게 되는 이들의 연령대.. $ 유럽, 좋은 기억 2011.02.28
오래된 것에 대한 좋은 물건을 소중히 오래 쓴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 물건들이 대물림이 되면서 더 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제 주변에 그런 것이 있었나하고 생각해보니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오래된 물건을 집에 재어 놓는 경우도 많은데 제가 오늘 이런 물건을 말하려는 .. $ 유럽, 좋은 기억 2011.02.15
우리와는 너무 다른 주거환경(공동묘지) 독일은 동네에 공동묘지가 있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왔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본까지 오는 동안에도 창 밖으로 주택가 옆의 공동묘지를 여러번 봤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했지요. 예전에 봤던 '헤르만 헤세'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헤세의 묘지가 매우 서민적인 .. $ 유럽, 좋은 기억 2011.02.01
한겨울 푸른 잔디 한국시간 아침 9시, 독일시간 새벽 1시... 이상 기후로 한국이 독일보다 10~20도 정도 춥습니다. 독일에 와서 좀 이상한 것이 겨울인데도 어떤 나무들은 푸른 빛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푸른 잎에 앉은 백색의 눈이라... 눈이 더 선명해 보이는 이유였을 것입니다. 겨울이라면 을씨년스.. $ 유럽, 좋은 기억 201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