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의식 독일하면 왜 질서를 잘 지킬 것이란 편견을 갖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새마을운동을 했듯이 2차 대전 후 독일은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서 지금의 노년층이 큰 고생을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절약이 생활신조였을 것이며, 공공질서를 잘 지키는 국민들이라는 인식을 전세계에 심어주었습니.. $ 유럽, 좋은 기억 2012.03.26
자전거 도로 특별한 일이 없어서 산책삼아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한참 누볐습니다. 시골냄새가 나서 뭔일인가 하고 두리번거리니 자주 다니던 길 옆의 잔디에 양떼가 등장했습니다. 트랙터를 끌고 이 많은 양을 싣고 와서는 간단히 펜스를 두른 후 양을 풀어놓은 것입니다. 대관령이나 가야 보던 양.. $ 유럽, 좋은 기억 2012.03.24
1유로 하우스 환율의 차이는 물건을 계산할 때마다 속셈을 하게 만듭니다. 지금은 천원이 1.5유로로 낮아져서 그나마 계산이 간단히 됩니다. 그리고 물건을 살 때 항상 한국의 가격과 비교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는데, 저의 경우는 학용품을 자주 사다보니 독일의 가격이 확실히 비싸게 느껴집니다. 독.. $ 유럽, 좋은 기억 2012.03.11
어디에도 데모와 파업은 있기마련 2011년 9월 슈트트가르트. 쇼핑객과 뒤섞인 데모 행렬은 있지만 경찰은 없습니다. 세상 어느 나라에도 데모(demonstration)는 있습니다. 갈등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자유 또한 개인의 '권리'이므로 데모는 사회에서 벌어지는 당연한 현상 중의 .. $ 유럽, 좋은 기억 2012.03.08
냉동육은 없다. 한국에서 당췌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살림에 꽝이었던 제가 이곳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주기적으로 장을 봅니다. 여기에는 우리의 재래시장 스타일도 없고, 이마트, 홈마트, 코스트마트 등의 거대 마트 또한 절대 없습니다. 그러나 슈퍼마켓은 많습니다. A, L, R 브랜드.. $ 유럽, 좋은 기억 2012.03.05
나무와 숲이 동물을 부른다. 새벽이든 아침이든 일찍 일어나지는 않지만 잠시 눈을 뜨게 됩니다. 요즘에는 날이 밝을 즈음에 유난히 새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봄이 오는 소리일 것입니다. 겨울에 없어졌던 새들이 어디선가 날아와 갖가지 목소리로 맑게 울어대는데... 저는 그 소리를 들으며 하루가 시작됐군 생각하.. $ 유럽, 좋은 기억 2012.03.02
생활체육 '왜 운동을 하지 않느냐'고 묻는 조사연구는 대단히 많습니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런 연구들이 많이 행해지고 있는데, 이는 스포츠/체육 전공의 가장 기본적인 질문인 '왜 운동을 하느냐?'와 같은 맥락의 물음입니다. 이런 저런 연구결과들을 봤을 때 그 답을 평균적으로 종합해.. $ 유럽, 좋은 기억 2012.03.01
장난감 가게 장난감의 세계에 빠지면 아이들의 세상과 어른 세상의 경계가 허물어집니다. 디지털 기구들이 생활에서 큰 자리를 잡으면서 하드웨어적이고, 구시대적인 장난감의 세계가 많이 음성화되었지만 장난감류의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유효한 세계이자 관심의 끈을 놓을 수 없는 .. $ 유럽, 좋은 기억 2012.02.23
침침한 가로등 처음에 독일을 무심결에 걸어다닐 때는 우선 전봇대가 많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갖가지 용도의 전봇대, 전신주 기둥, 신호등 기둥, 가로수들로 인해서 보행도로의 많은 부분이 침범당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독일의 도로와 주택가에는 기둥이 많이 없습니다. 옛 도로를 확장하지도.. $ 유럽, 좋은 기억 2012.02.22
쾰른 (로젠몬탁) 카니발 행렬 오늘 월요일을 독일에서는 로젠몬탁(Rosenmontag, 장미의 월요일)이라고 합니다. 1823년에 시작된 독일 카니발(독. Karneval, 카네발)의 대미를 장식하는 날이고, 브라질의 리우 축제처럼 독일 내에서 가장 큰 축제의 행렬이 있는 날입니다. 나갈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가보기로 했습니다. 쾰른의 .. $ 유럽, 좋은 기억 201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