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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비가 그치고... 능역 걷기 (파주 장릉)

밤새 비가 내렸다. 잠시 깼을 때 어렴풋이 창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었고, 끄지 않고 잠이 들었기에 그제서야 머리맡의 등을 껐다. 늦잠을 자고, 점심 약속이 있어서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커피 한잔 마시러 좀 멀리 가던 길에 비가 그쳐서... 인근에 가보았던 능으로 차를 몰았다. 조선왕릉을 보기 시작한 때가 작년 6월이다. 처음으로 시작한 조선왕릉의 능 탐방이 파주 장릉이었다. 더운 날 시내버스를 타고 인근까지 와서 한참을 걸어 도착했던 곳. http://blog.daum.net/bodyflow/1083 [ 아이폰6 카메라로 기록을 남김 ] 사람이 없어서 고요했다. 인근 고깃집에서 들리는 음악소리만 없었다면 새소리와 함께 하는 완벽한 산책이었을 것이다. 공부는 책으로, 눈으로, 귀로만 하는 것이 아니..

경기 파주| 보광사

개인적으로 특별한 날을 맞아 조용히 호수를 걸어볼까하고 파주 마장호수로 향했다.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출발했는데 인근에 갔을 때 구름이 더 짙어졌다. 시간을 좀 벌어보려고 인근 보광사에 들렀다. 보광사에 대한 소개는 보광사 홈페이지에 자세히 잘 나와있다. (링크) http://www.bokwangsa.net 1999년에 건립된 일주문 납골당이 같이 있는 사찰이기에 더 엄숙한 것 같다. 범종에 이어 경기도 유형문화재 83호로 등록되어 있는 대웅보전. 1740년 경에 새롭게 중건된 건물이라고 한다.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느라 여러 건물 주변이 좀 산만했다. 연등이 없었으면 더 좋았을 풍경이라고 생각했다. 지장전과 무영탑 지장전 뒤에 보광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어실각과 향나무가 있다. 새로운 ..

# 사찰 2018.05.02

경기 고양| 삼국~조선 행주산성 (사적 56호)

황사, 미세먼지, 오존의 3중 기상악재가 예보되었으나 점심시간을 기해서 황사와 미세먼지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일요일부터는 많은 비가 예고되었기에 외출 후 집에 오는 길에 다시 차를 돌려 행주산성으로 산책을 갔다. 사람이 많은 주말이기는 하지만 며칠 전에 권율장군 묘를 보고 와서 이곳까지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 행주산성 일대는 문화재 구역을 '개발'의 논리로 접근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정화사업 일환으로 1970년에 정비된 곳이다. 그래서 산성(토성)의 보존보다는 권율장군의 상징화와 대첩 승리의 기념에 초점이 맞춰진 곳이다. 물론 산성까지 오르는 길도 반듯한 아스팔트로 닦여있다. 한강과 서울 서부를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인기에 인기가 많은 곳이다. 주차장에 겨우 진입해서 입장권을 구입 후 걸었다. 입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