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소풍

경기 파주| 마장호수(마장저수지) & 경기 양주| 기산저수지

스콜라란 2018. 5. 6. 18:37


새벽에 눈을 떠서 밖을 보았을 때 푸른 하늘이 보였다.

'어린이 날'이기는 했으나 마장호수로 차를 몰았다.


마장저수지라는 이름일 때 와본 적이 있었는데

3월 말에 개장한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마장호수로 이름이 바뀌었다.


아침 7시 반 경에도 다리입구에 해당하는 주차장에 꽤 많은 차들이 있었다.

날이 날인 만큼...





호수 전체 둘레를 걸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출렁다리 기준 뚝방길 방향으로 약 3km 정도의 둘레를 걸을 수 있다.


출렁다리의 인기가 전국적으로 대단해서

다리가 놓인 곳마다 관광객이 모여든다고 한다.

이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궁금하다.

아울러 절대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인데 등산복 차림의 관광객이 많았다.

다리를 개장하는 시간은 9시 부터라고 되어 있었으나

관광객이 많이 몰린 탓에 곧 문을 열어준다는 안내를 받았다.

그래서 8시가 되기 전에 다리를 처음으로 건널 수 있었다.

다리 중간의 유리 바닥 부분을 다 닦은 직원이 문을 열었고,

더 사람들이 모여들기 전에 얼른 건너보았다.







출렁다리의 개장과 함께 깔끔하게 놓인 테크 도보길이 쾌적해 보였다.













다리를 건넌 후 얼른 내려와서 예전에도 걸어보았던 뚝길로 향하였다.











낚시터가 없기도 하고, 관리도 잘 되어서 물은 상당히 맑았다.






뚝방길에서부터는 마장'저수지' 시절에도 있었던 옛날 데크길로 이어진다.






뚝 아래 주차장에 2층버스가 들어와 있는데

파주 금촌역에서 첫차가 출발하여 8시 15분에 이곳으로 도착한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호수 둘레를 걸을 생각이라면 뚝 위에 있는 작은 주차장(7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둘레길을 걷다가 다리를 건너서 돌아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중에 비가 많이 내려서 수량이 풍부했다.

그래서 더 호수가 깨끗했던 것 같다.





옛날 안내판









산책로는 상당히 괜찮았고, 유유자적하니 걷기에 좋았으나

언제나 사람이 문제인 듯...

스피커로 음악(뽕짝)을 들으며 걷는 사람, 단체로 크게 떠드는 사람 등등.



마장호수에서 나와 위에 있는 기산저수지도 궁금해서 이동하였다.

(마장호수 위쪽의 캠핑장 위 도로에서 출렁다리 타워 방향을 조망)




사진에는 별거 없지만

기산저수지 쪽은 예전보다 더 풍경이 좋지 않았다.

모텔, 식당, 폐건물 등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지척에 위치한 두 호수(저수지)이지만

마장호수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저수지는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 위치한다.

두 저수지 모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