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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고구려 은대리성 (사적 469호) ~ 당포성 ~ 호로고루

이정표가 잘 되어있지 않아서 잠시 헤매다가 연천군 보건의료원 뒤에 주차를 하였다. 토성인 듯한 성벽이 있었고, 은대리성 안내판이 보였다. 설명에 따르면 토성이 동쪽 성에 해당하고 삼각형 지형의 남쪽과 북쪽은 절벽이었다. 토성(동벽)의 반대쪽에 전망대가 있어서 천천히 걸어서 갔는데 사적답지 않게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곳이었다. 아래쪽 삼형제바위는 수풀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다. 좌측의 한탄강과 우측의 차탄천, 그리고 바로 정면의 공장건물과 같은 곳은 연천환경사업소 등의 시설이었다. 어디를 가보려고 여기까지 왔었는데 갈 수가 없게 되어 다음에 날씨 좋은 날 다시 오기로 하고 당포성을 지나 호로고루까지 드라이브를 하였다. 연천군 소재의 고구려 3대 성에 대한 사적 번호는 호로고루 467, 당포성 468, 은대리..

경기 연천| 조선 숭의전 (사적 223호)

어떤 문화재이든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복원을 했다면 기대가 식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 우리의 문화건축물이 목조건축이었기에 흔적도 없이 전소되는 일이 대부분이었고, 유럽에서 처럼 무너지거나 불에 탄 상태로 석조건물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숭의전도 마찬가지로 전소되었고, 복원되었다. 원래보다 복원이 축소되었다는 것을 보니 자료가 부실했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약수터는 전해진 설에 근거한 것 같다. 하마비에서부터 조금만 더 올라가면 되고, 임진강을 조망하기에는 수풀이 너무 우거져서 불가능했다. 공휴일이었으나 관광객도 없었고, 관리자는 식사를 하러 자리를 비웠다. 화살던지기를 몇 번 하였으나 잘 안들어가서 재미가 없었다. 강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강가의 둑을 잠시 걸었다. 왼편의 수..

경기 연천| 고구려 당포성 (사적 468호)

경기도 연천 37번 도로에서 빠져나와 숭의전을 가기 전 임진강을 건너는 다리(삼화교)에서 건너편의 주상절리를 보았다. 그 위에 작은 언덕이 하나 있었다. 그냥 운전을 해서 지나친 후 숭의전 앞 지도에서 지나친 곳이 당포성이라는 고구려시대의 성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숭의전에서 나와 당포성에 가기 전 임진강을 조망할 만한 곳이 있어서 차를 세웠지만 다리에 가려져서 주상절리는 보이지 않았다. 일단 당포성에 가고, 다시 다리를 건너 주상절리까지 보기로 하였다. 이정표를 따라 언덕으로 올라오니 주차공간이 있었고, 찾는 사람이 없는지 주변이 너무 깨끗했다. 삼각형 치즈케잌과 같은 모양의 언덕 둘레를 천천히 걷기에 좋았다. 안전한 곳이라 가정하고... 조용하게 사색하기에 알맞는 곳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강 건너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