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읍을 자주 지나치고는 했는데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이번에 가보았다.
매우 인상 깊은 종교 유적지였으며
건물 자체가 주는 한옥의 외관과 서양식 실내장식의 조화로움이 돋보였다.
찬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언덕 위에 방주의 의미를 살린 성당터가
구한말 강화를 잘 보듬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주변이 너무 정갈하게 꾸며져 있어서
강화도의 여행 가치가 높아지는 것 같았다.
성당 안에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학생 단체가 방문을 해서 신부님이 성당에 대해서
설명하는 중이었다.
본당 둘레를 반시계방향으로 찬찬히 걸어보았다.
성당으로 진입하는 문이 총 3개이고, 사제관으로 통화는 문을 포함하면 4개이다.
성당 뒤의 ㄱ자 한옥은 사제관이다.
성당 바로 앞에는 철종의 잠저였던 용흥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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