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적(성당)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 (사적 252호)

스콜라란 2018. 9. 22. 20:45



서울에서 가보고 싶었던 성당 중 하나인

중림동 약현성당에 다녀왔다.

철로 옆 서소문역사공원(서소문성지)도 같이 둘러보려고 했으나

운전을 하면서 지나쳤을 때 공사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었다.

그래서 바로 성당으로 진입하였다.

3거리에서 직진신호를 받고 성당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었다.


그 입구가 너무 초라해서 놀랐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 일대의 모습은

이 성당보다 6년 후에 완공한 명동성당에 비해서

너무 초라했다.

1892년의 옛날 사진에는 언덕 위에 있었던 성당이

이제는 빌딩과 재개발되지 않은 동네의 틈새에 위치했다. 

 




성당에서 가져 온 

'서소문 순교성지' 브로셔의 한 페이지를 올리면... (아래)






주차를 한 후 야트막한 언덕으로 올라

빨간벽돌로 지어진 작지만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았다.











조용한 성당 안에서 

스테인드글라스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연휴 시작날의 맑은 하늘빛이 장식유리를 더 빛내주었다.







성당 아래 작은 동산(십자가의 길)에 있는 전망대에서

정면의 숭례문이 조망되었다.

숭례문과 같이 어처구니 없는 방화로 인해

같은 아픔을 겪었던 약현성당...










다시 성당으로 올라가서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역사적인 장소이기에 이 성당을 기념할 수 있는

작은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었으나 그런 물품은 없었다.

방문 인증 스탬프만 찍어왔다.






전시관은 크게 두 섹션으로 나뉘었다.

약현성당, 그리고 순교의 역사.





1998년 2월의 화재는 술에 취한 어느 행려자의 방화로 인한 것이었다...







성당을 내려오며, 다음 방문지는

절두산 성지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