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적(성당)

서울| 절두산순교성지(사적 399호),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스콜라란 2019. 8. 20. 18:08




합정역에서 2호선 철길을 따라 걷기가 번잡하여

안쪽 골목으로 걷는데... 이런 건물을 보았다.

더 웅장하게 지어져야 할 곳이다!

합정역 일대의 고층 아파트와 빌딩들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







강변북로를 지나거나 2호선 철교를 건널 때

항상 보게 되는 건축물, 병인박해 100주년인

1966년에 지어진 절두산순교성지,

- 병인박해 100주년 기념성당

- 성당 안 제단 아래(지하)의 성인유해실

-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성지안내도 링크 

http://www.jeoldusan.or.kr/renew/introduce6.php




이곳이 사적으로 지정된 때는 1997년





성당 아래는 조각공원과 같은 곳이지만

매우 엄숙하고, 성스러운 장소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의 첫 번째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동상 뒤쪽 둘레로 

십자가의 길이 이어진다. 



성 남종삼 세례자 요한 흉상과 박순집 베드로의 표 등...






절두산 성지에서 처형된 첫 순교자 가족상







일요일 오후 3시 미사





60여 년 전의 일대 모습은

이곳이 과연 서울이 맞는지 놀라웠다.






박물관 앞에서 멀리 보이는 건물이 약국(YG) 신사옥이다...

이 성스러운 곳과 대한민국 악의 축이

평행선에 놓인 듯한 시선에 웃음이 났다.



박물관 지하전시실에서는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특별전 

'소명'전이 열리고 있다.




앞 제단 옆으로 내려가는 지하에는

27위의 한국 순교성인들과 무명 순교자 1위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성당도 박물관도 넓은 곳은 아니지만

미사의 의미는 특히 깊은 곳이었다.




성당 아래 주차장 앞에 있는

'절두산 순교자 기념탑'






돌아갈 때는 이곳에서부터 2호선을 따라서 

합정역, 홍대입구를 거쳐 연남동 철길까지 

2.4km를 걸었다. (그냥 버스를 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