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매점) 키오스크(der Kiosk)는 담배, 신문, 음표, 커피, 맥주, 쵸코렛/사탕, 복권 등을 파는 작은 가게입니다. 흡사 어린 시절의 동네에 있던 구멍가게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파는 물건의 대부분이 맥주(음료)와 담배가 주를 이루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덴마크에 갔을 때도 같은 스펠링을 사용했고, .. $ 유럽, 좋은 기억 2012.02.10
아침이면 맡겨지는 아이들 저는 그 심각성을 잘 모르는 문제이지만 성실한 납세자이자 보편적 복지에 대한 기대를 거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가끔 남의 애들 걱정까지 합니다. 한국은 애를 안낳아도 문제(OECD 1등 맞나요?), 애를 낳아도 문제인 딜레마에 서있습니다. 애를 낳으면 무한경쟁에 밀어 넣으며, 사교육에.. $ 유럽, 좋은 기억 2012.02.08
캠핑카 제가 예상했던 유럽과는 다른 현실 중 하나가 유럽은 텐트보다는 캠핑카 여행이 주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독일의 자연을 보고 있노라면 어디에 주차를 해도 그림이 되니까 캠핑카가 훨씬 편하기도 하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주택가의 어느 거리를 다녀도 캠핑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1.. $ 유럽, 좋은 기억 2012.02.06
신년 첫 주 새해는 꼭 새로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12월31일과 1월1일의 차이는 인류의 문화 중 하나라서 새로워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무덤히 흐르는 물결 중 하나인지... 저는 대체로 후자의 새해맞이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른 짓을 했습니다. 지난 1월 1일에 늦게 일.. $ 유럽, 좋은 기억 2012.01.09
방울 양배추 슈퍼마켓에 가면 요리에 관심이 없는 탓에 음료수와 계란 외에 특별히 살 것은 없습니다. 과일을 너무 안먹는 것 같아서 가끔 과일을 사기도 하는데 가을부터 눈에 띄여 사오는 것이 있습니다. 방울 토마토의 머~언 친척 또는 배다른 자손뻘 될듯한 왕구슬만한 양배추. 독일어로는 Rosenkohl.. $ 유럽, 좋은 기억 2011.12.26
시간은 흐르기만 한다. 세월이 흐른다는 말 정도는 할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모레 정도는 되어야 그 자격도 봐줄만 하겠지만 미리 세월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멀리있 고, 있을 수 없을 것만 같던 이곳 생활이 이제는 몸까지 익숙해져서 주말 내내 감기 기운을 달고 살았습니다. 애매모호한 기온, 난.. $ 유럽, 좋은 기억 2011.12.19
겨울비, 낯선 나무 한국은 그렇게 춥다는데 여기는 2주일째 매일 비가 옵니다. 쏟아지고, 하늘이 잠시 열리고, 구름이 끼고, 또 내리고를 반복합니다. 이 새벽에도 거센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창을 때립니다. 뚜렷히 할 일이 없는 요즘에는 그냥 비가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습니다. 날씨에 따라.. $ 유럽, 좋은 기억 2011.12.16
독일 크리스마스 기념품 지난 금요일에 크리스마스 시장을 '잘' 찍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깜깜한 밤에 - 그래봐야 6시 - 카메라, 삼각대, 리모콘까지 챙겨 나섰는데 저의 순진한 생각이었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시장 안으로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바깥으로만 뱅뱅 돌았습니다. ^^ ^^ 쾰른 대.. $ 유럽, 좋은 기억 2011.12.12
독일 감자전 독일 슈퍼마켓에 가면 감자전이 있습니다. 처음에 깜짝 놀랐습니다. 주막에서 먹던 감자전, 비오는 날 갈아서 부치던 감자전이 있었으니까요. 두툼한 것으로 3개가 들어있는게 가격은 우리돈 2천5백원 정도입니다. 어떤 것은 사과소스가 같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저도 어쩌다 한번씩 사와.. $ 유럽, 좋은 기억 2011.12.10
독일 대표 분식, 커리부어스트 저는 독일에 와서 소시지에 매우 적응을 잘 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짜고, 기름기가 많아서 자주는 먹지 않습니다. 고기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모양과 종류가 많아서 소시지를 파는 정육점(die Metzgerei, 메쯔거라이)에서는 고를 수도 없습니다. 뭘 모르니 그 다양성에 눈만 즐거울 뿐이지.. $ 유럽, 좋은 기억 201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