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카네발(Karneval) 코스튬 어릴 때 명절은 좀 불편했습니다. 같이 따라다니는 행사인 제사 또한 참 비합리적으로 보였었군요. 10살 이전의 기억인데, 큰 삼촌 집에서 하루 죙~일 여자들이 좁은 부엌에 모여서 음식을 만들었고 어린 저는 열심히 이것 저것 주워 먹었습니다. 추운 날, 추운 부엌에 모여 그렇게 많은 음.. $ 유럽, 좋은 기억 2011.03.04
독일 우체부 독일에 와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모습을 말하라면 저는 우체부를 꼽겠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우편배달부(Brieftr"ager, 브리프트레거) !! 그들의 모습을 처음 봤을 때 우리나라의 야쿠르트 아줌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근무일(평일)에는 하루에 한번쯤 보게 되는 이들의 연령대.. $ 유럽, 좋은 기억 2011.02.28
오래된 것에 대한 좋은 물건을 소중히 오래 쓴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 물건들이 대물림이 되면서 더 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제 주변에 그런 것이 있었나하고 생각해보니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오래된 물건을 집에 재어 놓는 경우도 많은데 제가 오늘 이런 물건을 말하려는 .. $ 유럽, 좋은 기억 2011.02.15
우리와는 너무 다른 주거환경(공동묘지) 독일은 동네에 공동묘지가 있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왔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본까지 오는 동안에도 창 밖으로 주택가 옆의 공동묘지를 여러번 봤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했지요. 예전에 봤던 '헤르만 헤세'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헤세의 묘지가 매우 서민적인 .. $ 유럽, 좋은 기억 2011.02.01
한겨울 푸른 잔디 한국시간 아침 9시, 독일시간 새벽 1시... 이상 기후로 한국이 독일보다 10~20도 정도 춥습니다. 독일에 와서 좀 이상한 것이 겨울인데도 어떤 나무들은 푸른 빛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푸른 잎에 앉은 백색의 눈이라... 눈이 더 선명해 보이는 이유였을 것입니다. 겨울이라면 을씨년스.. $ 유럽, 좋은 기억 2011.01.31
신호등과 신호준수 자동차 강국 독일 !!! 독일 애들의 운전 스타일은 거칩니다. 도로에서, 주택가 골목에서, 마트 주차장에서, 어디든 빠르게 달립니다. 마트 주차장을 빠르게 들어오는 차들을 볼 때마다 '미쳤군'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가만 보니까 일단 달리고, 신호에 걸리면 급히 서는 스타일이라.. $ 유럽, 좋은 기억 2011.01.24
심각한 호흐바써(홍수) 벌써 3일째 역 앞에는 버스가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날 저녁에 제가 내려야 할 역에 전철이 다다르자 안내방송이 한참 나오고, 지하철 직원들이 모든 승객을 내리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상황인지 몰랐는데 그 다음 역부터 전철이 다니지를 않아서 버스로 연계를 해주는 것이.. $ 유럽, 좋은 기억 2011.01.22
라인강을 건너는 배(ASF) 하루 종일 눈이 내리고 특별히 할일이 없어서 동네를 돌아다녔습니다. 본(Bonn) 맞은 편 남쪽에 작은 동네입니다. 근처의 라인강은 서울의 한강과는 달리 너무도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역시 강변의 집들은 한층 더 여유로와 보이더군요. 독일에 처음 도착하여 프.. $ 유럽, 좋은 기억 2011.01.21
배울만한 쓰레기 분리수거 독일 가정에서의 쓰레기 처리 비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월세에 쓰레기와 수도세가 포함되어 있어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우리나라도 분리수거를 하긴 하는데 여기 독일은 좀 철저한 것 같습니다. 제가 어제 큰 박스를 버리면서 쓰레기 통을 완전히 못 닫았는데, 오늘 주인이.. $ 유럽, 좋은 기억 2011.01.19
대학교 겸 주립도서관 어느 날 눈에 들어온 건물이 OO대학교 겸 주립도서관(OO Universitaets- und Landesbibliothek)입니다. (평일은 오전8시~ 밤12시, 토/일요일은 오전10시~밤12시 까지 개방) 건물의 미적인 측면, 이런 것은 전혀 없습니다. 라인강 바로 옆에 있어서 눈이 밝아지는 것은 좋습니다. 독일의 모든 대학도서관이.. $ 유럽, 좋은 기억 201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