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내렸다. 잠시 깼을 때 어렴풋이 창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었고, 끄지 않고 잠이 들었기에 그제서야 머리맡의 등을 껐다. 늦잠을 자고, 점심 약속이 있어서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커피 한잔 마시러 좀 멀리 가던 길에 비가 그쳐서... 인근에 가보았던 능으로 차를 몰았다. 조선왕릉을 보기 시작한 때가 작년 6월이다. 처음으로 시작한 조선왕릉의 능 탐방이 파주 장릉이었다. 더운 날 시내버스를 타고 인근까지 와서 한참을 걸어 도착했던 곳. http://blog.daum.net/bodyflow/1083 [ 아이폰6 카메라로 기록을 남김 ] 사람이 없어서 고요했다. 인근 고깃집에서 들리는 음악소리만 없었다면 새소리와 함께 하는 완벽한 산책이었을 것이다. 공부는 책으로, 눈으로, 귀로만 하는 것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