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 박물·미술관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가정 성당(Sagrada Familia)

스콜라란 2015. 5. 24. 22:30






가우디 최고의 작품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정 성당)는

의외로 대로변이 아닌 주택가 안에 위치한다.

지하철역에서 바로 올라올 수도 있지만 해변과 시내에서 부터 천천히 걸어갈만 하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다녔는데

오전에 성당 앞에 와서 입장권을 예약 및 구매하였다.

그리고 시내 관광을 마치고, 5시 경에 다시 와서 제일 늦은 시간대인 6시에 입장하였다.

입장 정원을 한정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성당 앞에서 입장을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가까이서 본 외관은 처음에 좀 무서웠다. 

그러나 이 또한 적응을 하면 위대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6시에 들어가서 문을 닫을 때까지 황홀한 경험을 하였다.

가우디는 성당 안의 스테인드 클라스가 해뜰 무렵부터 석양 때까지 모두 비추도록 설계를 하였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해가 지는 중이었고, 햇빛이 매우 강렬했기 때문에

성당 안의 분위기가 더없이 신비로웠다.


이 위대한 건축물에 대한 설명은 많은 인터넷 자료를 보면 되므로 사진만 올려본다.








지하에서는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서 잊지않고 기도했다.




자연스럽게 천장을 한참 올려 보게 된다. 드러눕고 싶었다.










특별히 성당 곳곳을 둘러보지 않아도, 성당 안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

이 성당의 기념품 가게는 내가 유럽에서 들러 본 관광지의 기념품점들 중 최고였다.









아쉬웠던 점은 공사로 인해서 외관이 너무 많이 감싸져 있었다는 것이다.

위대한 건축물, 그 자체로 예술이자 박물관이었다. 

가우디에게 축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