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 여행·소풍

노르웨이| 오슬로(Oslo)~베르겐(Bergen)

스콜라란 2015. 7. 1. 22:30


노르웨이 산업에서 꼭 주목해야 할 부분이 철도 산업이다.

이 척박한 땅의 곳곳을 어떻게 대중교통으로 연결했는가를 잠시나마 경험하면

천연자원으로 부를 축적한 나라가 복지를 위해서 어떤 투자를 했는지를 간단하게나마 엿볼 수 있다.

유명한 기차 라인 중 오슬로에서 북으로 향하는 철로, 그리고 오슬로(동)에서 송네 피요르드(서)로 가는 철로

또는 오슬로(동)에서 제 2의 도시 베르겐(서)을 연결하는 철로이다.

나는 베르겐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낮에 오슬로 중앙역에서 급행 열차를 탔다.


노르웨이에서는 비행기를 제외하고 

기차/버스/자가용으로 특정 여행구역에 이르러 기본 5-6시간은 소요된다. 


이하의 사진은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 가는 기차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저마다 선호하는 여행지가 있을텐데, 나에게는 런던/파리/로마는 최악이었고,

스코틀랜드/아일랜드/노르웨이가 정말 핏(fit)하게 좋았다.

특히 노르웨이는 앞으로 살면서도 약 1달 간의 일정으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피요르드만큼이나 많은 것이 호수일 것이다.

노르웨이의 짧은 여름인 6-7월 중에 여행을 했기 때문에 눈이 다 녹아서 푸른 호수들이 더 많았다.

백야로 인해서 밤도 없으니 24시간 푸른 자연을 볼 수 있었다.





노르웨이의 숲에서는 연필심처럼 가는 나무들이... 다른 서유럽과 차별화되었다.







특별히 해발고도가 높지는 않지만 약 1천미터 이상까지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기 시작하면서

아직도 녹지않은 눈이 보이기 시작했고,

해발 990미터의 우스타오셋(Ustaoset)역을 지나면서 눈이 녹아 만든어진 호수들이 끊임없이 보였다.



















겨울이라면 완전히 눈으로 덮여 있을 산악지대의 모습들








노르웨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이 정도의 폭포를 볼 수 있다.











여름에 완전히 눈으로 덮여 있는 곳을 가로지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해발 1,222미터의 핀제(Finse)역 주변에서는 노르딕 워킹이나 노르딕 스키를 타는 여행객들이 보였다.




노르웨이 자연에서 스위스와 크게 다른 점이 바로 가옥이다.

스위스 산악지대의 화려한 나무 장식을 한 집들과는 달리 노르웨이 집들은 아주 단순한 외관을 하고 있다.

내가 집을 짓는다면 꼭 이런 스타일로 세울 것이다.
















여행 잡지와 탐험 책에서나 보던 풍경들이 2-3시간 정도 펼쳐졌다.

이런 자연을 보고 어떻게 기차에서 잠이 들 수 있겠는가?








많은 관광객들이 내렸던 미르달(Myrdal) 역























기차가 산악지대를 내려오면서부터 서서히 졸리기 시작했다.

북유럽에서의 이동은 정말 만만치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