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하우젠 역
관심있는 시계 브랜드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 공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와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스위스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인구 3만5천의 작은 중세도시, 샤프하우젠(Schaffhausen).
라인강에 접해있으며, 면적의 3/4이 독일과 국경을 이루는 곳이다.
취리히에서 하루 코스로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구시가지의 중심거리인 포어더가쎄(Vordergasse)를 따라 걸어 내려가면서
생각보다 예쁘고, 고풍스런 곳임을 알 수 있었다.
1492년과 1566년에 지어진 기사의 집(Haus zum Ritter).
외벽을 장식하고 있는 벽화는 토비아스 슈티머(Tobias Stimmer)가 1568~1570년에 그렸고,
스위스 북부 르네상스의 최고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원작품은 현재 기사의 집 뒤쪽에 위치한 알러하이리겐 박물관에서 보존하고 있다.
기사의 집을 지나면 고딕양식의 성 요한 교회(Kirche St.Johann)가 있는데
이곳에 매우 우수한 음향장치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라인강 옆의 프라이어 광장(Freier Platz)
광장에서 샤프하우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무노트(Munot) 요새로 올라갔다.
무노트 요새는 원기둥으로 만들어졌는데
독일 화가 알브레트흐 뒤러(Albrecht Duerer)가 설계하여 1564년부터 1589년까지 지어졌다.
요새의 원형 옥상(?)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이곳에서 샤프하우젠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내부는 우주선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
탑쪽에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뱅뱅 돌아서 오르면 원형 극장이 나온다.
여행 중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은 곳이었다...
요새에서 조망하는 샤프하우젠, 수도원 탑(좌)과 성 요한 교회(우)
샤프하우젠에 온다면 무노트 요새에 오르는 것을 빠트리면 안될 듯...
올라올 때와는 반대 방향으로 요새를 내려왔다.
엣 베네딕트 수도원(Kloster)
수도원 입구에 있는 칼 로에쉬(Carl Roesch 1884-1979)의 모자이크 작품들.
왼쪽 '농부'의 모습은 1935년, 오른쪽 '박물관모자이크'는 1943년 작품
오른쪽 부분이 알러하일리겐 박물관(Museum zur Allerheiligen)
박물관 앞, 수도원 옆의 뮌스터 광장(아래)
수도원과 박물관에서 조금 위로 이동하면 큰 광장이 있다.
이 곳에 위치한 여행자 인포메이션(위, 정면)과 샤프하우젠 시립극장(아래).
구시가지 전체의 골목 골목이 모두 아름답고, 고전적이었으며,
중세에 매우 부유한 마을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수도원과 박물관 뒤쪽 라인강변에 IWC 시계공장도 있다.
라인강변에서 보이는 무노트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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