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에서 기차를 타고 독일 국경에 인접한 샤프하우젠(Schaffhausen)으로 이동하였다.
좁은 폭의 라인강이 보이면서 더없이 맑은 날이 이어졌다.
그리고 기차는 라인폭포(Rheinfall) 바로 위로 지나갔다.
기차에서 보는 라인폭포 위
샤프하우젠 역 직전에 '라인강에 접한 노이하우젠(Neuhausen am Rhein)'이라는 역이 있다.
이 역에서 라인폭포까지 걷기 위해 하차하였다.
샤프하우젠과 같이 묶어서 블로깅을 하려고 했는데
이날 라인폭로를 너무 잘 다녀와서 별도로 글을 올려본다...
노이하우젠 암 라인 역에서 바로 라인강 쪽으로 내려올 수 있다.
라인강을 앞에 두고 왼쪽으로 20-30분을 걸으면 샤프하우젠이고.
강물을 따라 오른쪽으로 20-30분을 이동하면 라인폭포를 볼 수 있다.
평화로운 마을 풍경과 맑은 라인강의 조화가 정말 최고였다.
그리고 여행 중 좋은 날씨를 마주하는 것은 큰 행운이다.
기차를 타고 지났던 다리를 도보로 건너면 라우펜성(Schloss Laufen)에서 폭포를 조망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성으로 가기 위해서 다리를 건넜지만, 나는 다리를 지나쳐서 폭포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이 라인폭포가 유럽에서 가장 큰 폭포라고 한다.
내 눈에는 20년 전에 봤었던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미니어쳐였지만
그래도 기대 이상의 풍경을 보여주었다.
(1) 폭포의 폭은 150m, 높이는 23m
(2) 폭포의 나이는 1만4천 ~ 1만7천년으로 추정
(3) 여름 최고 방수량은 초당 600㎥, 겨울 최대 방수량은 초당 250㎥
(4) 최대 방수량 기록은 1965년의 초당 1,250㎥, 최저 기록은 1921년의 95㎥
1965년에 엄청난 비가 쏟아부었던 모양 !
검색을 해보니 정말로 1965년에 다뉴브강과 라인강 일대에 최악의 홍수 피해가 있었음, 컥~
라우펜 성으로 들어가지 않고, 폭포 아래로 내려간 선택은 괜찮았다.
라인강변에는 회사와 공장들이 있었고, 폭포 옆에는 유럽 알루미늄산업의 발상지를 기념하는 조형물 하나
작은 성(레스토랑, 기념품점) 주변에는 공원을 잘 꾸며놓았고, 백인들 특유의 햇빛 쬐기 중...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나도 망중한...
독일 방향으로 흘러가며 독일-스위스 국경을 이루는 라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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