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 여행·소풍

스위스| 취리히(Zürich)

스콜라란 2015. 3. 11. 22:00





스위스는 어디를 가도 기본은 채워준다.

취리히로 가는 기차에서 날이 흐려 풍경을 선명하게는 볼 수 없었으나 그래도 역시 아름다웠다.







취리히는 스위스의 대표 도시인데 한번도 와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 중간 경유지역으로 취리히에 들렀다.

관광안내 지도에서 녹색선을 따라 2시간 가량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취리히 호수(29번)에서 시계반대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심을 좌우로 나누는 림마트(Limmat) 강의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구시가지와 취리히공대가 있고,

왼쪽은 큰 빌딩들이 즐비하고 일반 기업, 금융, 쇼핑의 중심지였다.








눈도 마음도 시원하게 만든 취리히 호수





취리히 호수에서 림마트 강을 따라 조망되는 취리히 시내









호수 옆의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 앞 광장,

바닥에 고정시킨 벤취가 여유롭고 이색적인 느낌을 주었다.







구시가지의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그로스뮌스터(Grossmuenster, 취리히 대성당) 뒤쪽에 다다른다.

(링크)  http://ko.wikipedia.org/wiki/그로스뮌스터


   



뮌스터 다리 건너에 있는 녹색 첨탑이 프라우뮌스터 성당(Fraumuenster Church),

이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샤갈(Chagall)과 자코메티(Giacometti)가 장식하였다.

오른쪽 첨탑은 성 피터 교회(Kirche St.Peter)





취리히 시청







구시가지의 골목 골목에 생각했던 것 보다 예쁜 곳이 많았다. 










취리히 중앙역은 차량이 가장 붐비는 곳이고...



중앙역 정면으로 뚫린 대로는 직역하자면 '역전 거리'











림마트 강가의 작은 골목길로 걷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시청 앞의 넒은 공간은 광장이 아니고 폭이 넓은 시청 다리이다(위). 

이곳에서 조망되는 취리히 대성당(아래).






뮌스터 다리에서


뮌스터 다리 옆에 있는 한스 발트만(Hans Waldmann, 1435-1489) 동상.

발트만은 스위스의 군인이자 정치 지도자로 취리히 시장도 역임했었다.

유럽의 1/2 일대에 스위스 용병을 보내 부를 축적하면서 독재자로 군림하였다.

스위스 역사에서 가장 큰 부를 얻었고, 영향력이 막강했던 인물이다.








프라우뮌스터 성당 뒤쪽의 파라데광장(Paradeplatz)



밤에 다시 뮌스터 다리 쪽으로 나와서 야경을 감상하며 앉아있었다.

날씨가 춥지않았고, 많은 취리히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 많았다.

평일인데도 늦은 밤까지 식당마다 사람이 가득한 것으로 보아 외식문화가 많이 발달한 것 같다.


아, 그리고 스위스 직장인들이 상당히 멋졌다. 파리지앵에 견줄만했음!!



프라우뮌스터 성당(좌)과 성 피터 교회(우)의 첨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