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미술관(Rijks Museum)
암스테르담에서 시내를 제외하고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네델란드 국립미술관이 있는 박물관 구역일 것이다.
국립미술관 뒤로 시원한 공원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에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도 있다.
광장의 정면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반 고흐 미술관이다.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꼽히는데 개인적인 방문 소감으로는 '글쎄...'였다.
반 고흐 미술관은 규모도 크지 않다. 하지만 이 천재화가를 보기 위해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유럽의 미술관 중 가장 인기가 많으며, 암스테르담 최고의 명소 중 하나라고 소개되고 있다.
빈센트의 동생인 테오도르(Theodor van Gogh)가 보관하고 있던 그림을 기증받아서
1973년에 미술관이 개관되었다. 고흐의 그림 뿐 아니라 자필 편지 등도 볼 수 있다.
1~2층에 걸쳐 시대별로 그의 그림을 보게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림들이 점점 밝아지며,
2층의 작품들에서는 붓의 터치가 원색적이고 더욱 더 강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양털 깍는 여자(Sheep shearer), 1889년 작품으로 밀레(좌)와 고흐(우)의 작품을 비교한다.
대작은 없고, 가짓수도 적고... 그래도 화집을 통해서 보고 느꼈던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처음부터 말했지만 반 고흐 미술관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망하였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밀려다닌 것도 문제였고, 건물 구조도 감상의 집중을 방해했던 것 같다.
'$ 외국 박물·미술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브륄(Brühl), 아우구스투스부륵 성(독.Augustusburg Schloss)... 세계문화유산이라 하기엔 좀 (0) | 2012.05.09 |
---|---|
독일| 뮌헨, 2012 국제스포츠박람회(ISPO) (0) | 2012.02.05 |
네델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Yi Jun Peace Museum) (0) | 2011.12.23 |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하이네캔(Heineken) 박물관 (0) | 2011.12.23 |
덴마크| 오덴제, 안데르센(Andersen) 생가와 박물관 (0) | 2011.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