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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암스테르담, 하이네캔(Heineken) 박물관

스콜라란 2011. 12. 23. 05:53

 

세계적으로 유명한 네델란드 맥주, 하이네켄(Heineken)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는 하이네켄과 아일랜드의 흑맥주 기네스.

 

2007년 여름에 중국 청도의 칭따오맥주 공장을 견학 한 이후로

이번에 다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하이네켄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세련되게 잘 만들어진 곳이고, 정말로 놀며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을 가실 거라면 두 가지를 고려하십시오.

1. 하루 여정의 마지막에 관람한다.

2.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간다.

 

 

 

16유로의 입장료는 내고, 가방과 옷을 맞긴 후 관람을 시작합니다.

 

표를 내고 들어가는 입구에 있던 자전거

 

 

 

 

여러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들어가면 좀 어두운 방에서 영상으로 바텐더의 설명을 듣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작은 방들이 연이어 나오고

하이네켄의 집안의 역사와 술의 발전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나무 맥주통에서 깡통 맥주통으로... 로고도 파란색에서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맥주를 만드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술을 만드는데 아주 중요한 건조된 홉(Hop, 호프?)의 잎사귀를 만지고 왔습니다. 

 

 

 

자, 그리고 보리와 호프 등을 끓이는 옛날 양조장(Brew Room)입니다.

이런 통들을 중국 청도의 맥주공장에서 처음 봤는데 여기서 또 보니까 반가웠습니다.

이 박물관이 잘 만들어졌다는 부분이 바로 이런 점인데요... 이 통의 안을 들여다보면

옛날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자료들을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맥주의 1단계인 보리 등을 끓인(고으는?) 물을 휘저어볼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 물을 시음했는데... 식혜와 같이 달짝지근했습니다.

 

 

 

 

 

 

1960년대 까지 맥주를 실어나르던 말도 있었습니다. 대단하죠?

 

 

 

 

 

 

어느 방에서는 사람들의 수를 16명으로 채워서 들여보냈는데

맥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중에

각 과정마다 서있는 지면이 흔들리거나 물이 튀깁니다.

곧 제가 맥주가 되어 생산되고 어느 펍으로 이동했답니다. 

 

 

 

 

 

영상을 보고 나오면 바가 있습니다.

생맥주를 한 잔씩 주면서 건배 하는 법을 알려주고는

골드 빛의 맥주를 시음하게 해줬습니다. 정말 맛났습니다.  

 

 

 

 

 

다시 영상을 보며 쉴 수 있는 방

 

 

 

 

 

가라오케/DJ를 할 수 있는 방도 있구요.

 

 

 

 

 

제가 한국에서 냉장고에 쟁여놓고 마시던 5리터 맥주통의 설명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이 있으니 알아서 즐기면 됩니다.

자기 사진을 바로 찍어서 티셔츠로 인쇄할 수도 있고,

사진을 바로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게 해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좋은 박물관입니다. 한국 애들 많더군요. ㅋ

 

 

 

 

바에서 맥주잔을 세척 후 생맥주를 따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입니다.

본인이 직접 따른 술을 마시면 그 잔을 포장박스에 넣어줍니다.

좋은 기념품이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체험을 절대 안좋아해서 패스~

 

 

 

 

 

 

박물관의 마지막 과정에는 술집이 있습니다.

 

 

 

저에게 맥주를 마실거냐고 물어서 저야 뭐, 당근이죠.

맥주 한잔을 주더니 입장할 때 받은 녹색 팔찌의 둥근 플라스틱 조각을 달라고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이 조각 하나당 한 잔이었습니다. ㅎㅎ

새벽부터 떠나 온 여행이라서 몸이 피곤한 차에 들어간 술이라 알딸딸 해지는데

그래도 나머지 한 잔을 마시고 싶었습니다. 여기 생맥주 정말 맛있습니다.

역시, 맥주도 그 본고장에서 만든 오리지날로 마셔야 제격입니다.

 

 

 

 

 

 

 

저는 열심히 둘러본 것도 아닌데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일정을 잘 고려했다면 술 마시면서 더 즐길 수도 있는 곳이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펍을 나오면 바로 기념품 매장이 있습니다. 이런 매장은 시내에서도 봤습니다.

저도 맥주 마시는데 필요한 기념품으로 2개 샀습니다.

 

 

 

 

 

괜찮은 맥주 박물관이었습니다.

오픈 시간은 11시부터 19시까지, 마지막 입장은 17:30분까지 입니다.

평균 1시간 반이 소요된다고 되어있습니다.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하루 일정의 마지막으로 방문하면 더 좋을 곳입니다.

내년에는 아일랜드의 기네스 박물관도 트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