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 독일의 대표 공항이 있다보니 이 도시 근처를 3번째 지나치게 되었다.
오늘은 꼭 가야할 일이 있어서 프랑크푸르트에 갔는데, 프랑크푸르트에 대한 예의상
이 도시도 좀 관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크푸르트 도시의 구시가지를 관광하기 위해서는
중앙역(Hauptbahnhof)이 아니라 중앙경찰청의 지명을 가진 하웁트바헤(Hauptwache)에서 내릴 것을 추천.
역에서 나오면 딱 보이는 왼쪽의 700년된 카타리넨교회(Katharinenkirsche, 개신교) 건물
하웁트바헤라는 역(위)에서 내리니 완전 대도시의 느낌이 밀려왔다.
위 교회와 오른쪽 건물의 사이, 큰 대로변으로 걸었더니 동상이 하나 나왔는데
바로 1400년대 중반에 독일의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그' 기념비(Gutenbergdenkmal)이다.
참고로 구텐베르그는 옆 동네(도시) 마인쯔(Mainz) 태생이다.
이곳을 괴테 광장(der Platz, 플랏츠)이라고 하는데, 한국(삼성)과 일본 간판이 쪼금 경쟁 중이다.
근처의 베를린 거리에 있는 파울광장(Paulsplatz)에서는 두 개의 주요 건물이 보인다.
왼쪽은 의회 건물이고, 오른쪽는 뢰머베어그(Ro"merberg)라는 건물인데
지금은 시청사와 와인가게 등으로 사용 중이다.
프랑크푸르트의 주요 중세 건물들은 모두 붉은색 벽돌이 주를 이룬다.
고딕양식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붉은 벽돌은 신선했다.
아래는 뢰머버어그 건물의 다른 광장 쪽에서 본 '파사데(die Fassade, 건물의 전면)'이다.
벨기에 브뤼셀과 뷔루게의 유명 파사데에 비하면 매우 단조롭지만, 그래도 붉은 벽돌은 음~...
맞은 편 오래된 상가 건물들이 더 눈에 띄였다.
골목으로 보이는 붉은 탑을 따라서 옆 골목으로 가면 대성당(Dom)이 있다.
사진으로 표현을 잘 못해서 그렇지, 붉은 벽돌이 성당에 대한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성당 옆에는 마인(Main) 강이 흘렀는데 물은 많이 오염되어 있다.
옛날부터 산업이 발달하였면서 이렇게 거대해진 도시를 가로지르니 당연하겠지?
다리가 아파서 잠시 앉아있었던 어느 공원...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하웁트바헤 역은 서울 같았다.
역사 건물없이 지하에 있는데 기차와 전철이 모두 2~4분 간격으로 계속 오고,
차 안에는 사람들도 많고... 오랜만에 큰 도시에 왔더니 적응이 안되었다.
하웁트바헤 S반과 U반 역은 모두 지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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