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부터 자연스럽게 평생교육을 실현하느라 바쁘다.
계속해서 교육이 제공되고, 99%는 무료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나라는 인간만 동기화되고 학습에 대한 성실성만 있다면 배움은 계속된다.
특히 디지털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무서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는 중에
도태되는 현실을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지난 주에 국립장애인도서관 행사에 참여했다.
장소가 차라리 반포 너머의 도서관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서울 한복판의 교통도 주차도 불편한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이었다.
호퍼 전시회 때문에 상당히 번잡했다.
지하에 보관(사물)함 장소가 있는데 전시회 관람객에 비해서
세미나 참석자는 너무 초라해 보일 지경이었다.
그래도 나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교육이자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였다.
지하 1층 세마홀은 약 100명 정도의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를 하기에
적당한 장소였다고 생각한다.
교육을 겸하는 세미나가 끝나고, 오랜만에 정동길을 걸었다.
덕수궁 입구의 차량 진입을 막아서 한 바퀴를 다시 돌아서
정동길로 진입을 하면서 무지 덥지만 걸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6시까지 시간을 허비하기도 할 필요가 있어서 왕복으로 걸었다.
가을이나 눈이 내린 겨울이었으면 더 좋았을 길이다.
서울의 근대건축물이 남아 있는 이런 길이 더 길면 좋았을 텐데...
건너편 경희궁부터 해서 일본이 어지간히도 없애버렸고,
우리의 개발의식도 문화보존을 따라가지 못한 탓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남산까지 가게 되었다.
미술관 주차비가 너무 과해서 자리는 이동한 것이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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