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물·미술관

서울|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

스콜라란 2020. 1. 1. 20:07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꼭 가보려고 했던 서울대교구 역사관을

어제(2019 마지막 날) 다녀왔다.

날씨가 춥건 말건 움직이고 싶었다.





서울대교구 역사관이 아직도 홈페이지가 없다.

N 블로그가 있어서

대문의 로고(위)와 글을 잠시 인용한다.



1890년 한국가톨릭교회의 '주교관'으로 신축된 이 건물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서양식 벽돌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여, 

2018년 6월 25일 '천주교서울대교구역사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성당 옆의 반듯한 벽돌 건물.

1890년 이후로 잘 보존되었고, 외부는 정비도 이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내부는 벽돌과 목재로 구성되어 남아있다.







2018년 6월 25일 개관 이후로

같은 주제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한국 천주교의 역사, 서울(명동)의 역사,

사람의 역사가 모두 담긴 박물관이다.


천주교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도 가볼 만한 서울 내 박물관일 것이다.


(세세한 전시 내용의 설명은 생략)


















역대 12대 교구장 





내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극과 극이었다.

그래서 이곳이 더 소중한 공간일 것이다.







이곳(명동성당)을 다녀오면 항상 배가 고파서

명동에서 밥을 먹었었다.

그런데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예전의 명동이 망가졌다.

구석구석의 추억을 안겨준 식당들은 없어지거나

있어도 완전히 분위기가 관광객에 맞춰서 운영 중이다.


어제는 청계천 방향으로 쭉 내려와서

오랜만에 실비집에 들러 낙지와 조개탕을 먹었다. 





그리고 어두워질 때까지 식당에서

막걸리를 좀 마시다가

청계천을 따라 걸었다.

괜찮았던 2019년의 마지막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