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물·미술관

서울| 롯데뮤지엄, 스누피 특별전

스콜라란 2020. 1. 22. 23:32



No Japan 운동을 평생의 가열찬 시민운동으로

삼고 있는 와중에 엘타워에 가기가 좀 망설였다.

그러나 작년 연말부터 친구가 초대권을 마련해 두고

몇 번을 가자고 했기에 당연히 따라나서야 했다.

내가 피너츠 관련 책을 모으는 것을 아는 친구다.


엘타워에 가면 답례로

일단 쇼핑몰로 가서 (마침) 할인 중인 샵에 들어가

옷을 달랑 하나만 사주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매장이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내 것도 덩달아 하나 얻게 되었다.

할인 항목에 1+1이라니

명절을 앞두고 참 좋은 타이밍이었다. ^^






이번 전시가 일본에서 라이센스를 가진

피너츠(스누피?) 박물관의 기획이 아닐까 했는데

그건 아니라고 파악되었다.


국내 작가들에게 스누피를 주제로 한 작품 제작을 의뢰한 후

그 작품들로 주 전시를 하고 있었다.

그러니 스누피 현대미술전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2019년이 달착륙 50주년이 되는 해였다.


스누피와 달착륙 50주년의 협업은

작품 설명에 잘 나와 있고,

자신을 찰리 브라운의 친구라 착각하는

나와 같은 인간들이라면 ^^

척, 스누피, 달(우주) 탐험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미 책을 통해 숙지가 되어있을 것이다. 








사물함에 옷과 가방을 넣은 후

편하게 둘러보게 되었다.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은

그 자체로 사랑이다.




(설명을 누르면 확대됩니다.)







(설명을 누르면 확대됩니다.)
















이 보드의 데크를 팔았다면 샀을 것이다.

특히 검정-흰색 데크는 마음에 들었다.

안 그래도 7.75 또는 8인치의 데크를

하나 사고 싶어서 계속 보고 있는 중이다.

이번 전시회의 기념품이 내게는 좀 빈약해서 

덕분에 돈을 쓸 일이 생기지 않았다.










전시의 성격상 아이들과

20대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1시간 정도면 관람이 되고

스누피 열혈팬이라도 2시간 이내로 가능하다.







2019년에 팝아트 관련 전시가

서울에서 몇 곳 열렸다.

스누피도 세기의 캐릭터답게 

흐름의 한 축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