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적(왕릉·원·묘)

서울| 조선 헌인릉 재실과 헌릉 둘레길

스콜라란 2019. 3. 9. 21:34

 

 

개포동 쪽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식후에 '좀 걷자'는 합의를 보았다.

미세먼지가 썩 걷힌 것 같지는 않았지만

흔쾌히 걸을 곳을 찾다가 대모산 너머의 헌인릉으로 갔다.

 

(이전 기록... http://blog.daum.net/bodyflow/1121 )

 

2017년 11월에 방문한 이후 다시 가는 길이었는데

입구를 들어서면서 전에는 안보였던 고가가 눈에 들어왔다.

누구의 고택인가하고 궁금하여 차에서 내렸다.

이런! 헌인릉의 재실이 아닌가...

왜 오늘에서야 보인 것일까?

 

 

 

 

 

 

 

그러나 '헌릉 인릉 봉향회'의 문은 열려있지 않았다.

애초에 헌인릉을 재대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국정원의 입구도 없어야 했고, 주변 화훼농원도 더 매입했어야 했다.

돌이킬 수 없이... 재실이 참 딱한 곳에 위치하게 되었다.

 

 

 

 

 

 

 

 

 

 

 

여전히 헌인릉 앞에는 정체불명의 차들이 가득 주차되어 있었다.

그리고, 종합안내도도 깨끗한 사진으로 교체되어 있었다.

 

 

 

 

 

2017년 11월의 사진과 비교하면

헌릉 둘레의 산길 중 윗길이 없어진 상태다.

전에 방문했을 때는 공사 중이었는데

아마도 이 둘레길을 단장 중이었을 것이다.

짧은 둘레길이지만 걷기에 쾌적했다.

 

 

 

 

 

 

 

 

 

 

 

인릉에 먼저 인사를 하고 곧바로 헌릉 둘레길로 들어섰다.

 

 

 

 

 

 

 

 

 

천천히 10분 정도면 걸을 수 있고, 

중간에 대모산으로 오르는 길은 모두 폐쇄하였다.

사진은 없지만 헌릉 옆의 공간도 의자 등을 재배열하여 정돈되어 있었다.

 

 

 

 

 

특별히 할 것은 없어서

보물 1804호로 지정되어 있는 헌릉 신도비를

오늘도 유념하여 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