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소풍

강원 강릉| 강문해변, 안목항,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스콜라란 2018. 12. 4. 15:59



서울-양양고속도로도 달려보고

바다도 보려고 강릉에 다녀왔다.

내륙의 자욱한 미세먼지를 뚫고 동해로 갈 수록 

괜찮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내린천휴게소는

양앙 방향(1층)이나, 서울방향(4층)이나 이용할 장소는 동일하다.

이곳이 설악산국립공원 점봉산 지구이기 때문에

내설악의 접근이 훨씬 수월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덕분에 국도변의 상권은 휘청이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휴게소 안의 작은 박물관에는

양양방향으로는 최장 터널에 대한 공법과 

방재시설 등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었다.








양양고속도로 끝에서 남강릉 쪽으로 내려와 

강릉 앞바다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강문해변부터 송정해변을 지나 안목항까지 이어지는

소나무숲이 잘 보존되기를 바란다.

걷기에도 좋은 길이었다.

밤에는 사람 조각물들 때문에 깜짝 놀랄 일이 있어서

한참을 놀라서 웃게 되었다.








밤에 강릉 중앙시장 회시장에 들러

회를 떠와서 소주를 마시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완전 숙면에 빠졌다.







오전에 나와서 해안도로를 따라 안목항까지 이동하였다.

강릉이 테라로사 때문에 완전히 커피 고장이 되어서인지

안목항 앞에는 온갖 커피집이 다 차지하고 있었다. 

나는 별다방에서... 한 잔 주문 후 바다를 잠시 거닐고...










강릉에서 좋아하는 곳은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이다.

지금은 기념공원이라고 되어 있지만

이곳을 처음 찾았던 때는 이정표도 거의 없는 곳이었고,

순두부마을 옆의 소나무 숲이었다.

에디슨박물관이 인근에 있었을 때니 세월이 흐르긴 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더 주변이 단장되어

걷거나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에 좋은 길이 되어 있었다.

새로 들어선 올림픽관련 건물들도 옆 단지에 위치했다.














허균과 허난설헌과 관련된 집터의 추정지역이기 때문에

문화재로의 가치는 보장받을 수 없다.

그래도 강릉이 보존해야 할 무형 및 유형의 문화재라고 생각한다. 











소나무길을 따라 작은 두 개의 다리를 건너면

경포호수로 연결이 된다.








정면의 작은 흰색 건물이 에디슨박물관(위),

그리고 경포해수욕장 앞에는 전에 없던 건물도 보였고...








기념공원 옆으로 바로 올림픽기념관 건물이 있는데

발걸음이 썩 내키지 않는다.

올림픽이 남기는 이러한 대형건물이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시킬 가치가 있을지 등은 더 논의가 필요하다.








강릉에서 남강릉쪽으로 이동하여 별다방 커피를 마시며

테라 커피집에 가보았다.

북한강변에 있는 서종점과 비슷한 스타일의 더 큰 커피공장을 보았다.

테라 커피집의 커피는 산도가 강해서 나는 선호하지 않지만

강릉을 커피의 고장으로 만든 주역이다.

일본의 사자커피가 그러했던 것처럼!!









여유롭고, 정갈한 기념품점이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컵(텀블러)은 블루보틀의 것들과 유사했다.

나는 커피나무만 두 그루를 사왔다. 

겨울에 따뜻하게 키워보기로...





남강릉IC를 통과하면서 보이는 테라OO 커피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