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물·미술관

서울|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스콜라란 2018. 5. 25. 11:00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개관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올해가 5주년이 되는 해이고,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평일에 들러보았다.


아파트 밀집지역의 어느 사거리에서 딱 알아보았다.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며 차에서 폰으로 한 컷!






평일이었기에 지하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바로 1층으로 올라갔을 때 개방성이 큰 실내를 볼 수 있었다.

시야에서 1층과 2층, 그리고 지하의 주요 전시실이 한 눈에 들어왔다.




입장료는 무료였으며, 모든 시설이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었다.




프로젝트 갤러리 1을 지나 기획전시실이 열리는 전시실 1로 이동하였다.

이 미술관의 특징으로... 동선이 정해져 있지 않고, 어디든 출입이 가능했다.

주요 전시실은 4/4분기로 기획전이 열리고,

지하의 어린이 미술관은 상/하반기로 순환된다고 한다.








현재 2충의 전시실2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SeMA)의 소장품 기획전

'잃어버린 세계'가 진행 중이었다.

작품은 모두 '현대'미술품이다...




접합 02-36, 2002, 하종현


하종현의 작품은 마대천 뒤에서 물감을 눌러 흘려보낸 후 

물감이 배어나온 앞에서 두 줄로 직선을 그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외국과 국내를 비롯해서 기법이나 표현이 비슷비슷한 

현대작품들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미술관에 갔던 날은 하종현의 작품 중 하나를 마음에 새겼다.





미술관 자체에 대한 소개를 사진으로 전시하는 프로젝트 갤러리2




2층의 카페에서 외부 테라스, 그리고 미술관 밖으로 완전히 나갈 수 있어서 

더 없이 자유로운 동선을 보여주었다.










미술관 안내에 따르면

'작은 동산 위에 세워진 북서울 미술관은 공원을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미술관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산책로와 미술관 출입구를 연결한 

개방형 미술관입니다.'라는 글귀가 있다.


나 또한 여러 갈래의 계단길을 오르내리며 미술관 외부를 둘러보았다.






이 공간이 들어서면서 둘레의 아파트들이 

참 좋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다시 미술관으로 들어와서 지하의 어린이 미술관 기획전을 둘러보았다.

이번 기획전이 좋아서였겠지만

어린이를 위한 좋은 미술관이라고 평하고 싶다.




나도 버스에 앉아서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직접 실습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닭 한 마리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우리에게도 국민이 대통령으로 만든 이 있었다(비유하자면 닭이었다).

의 권세가 대단했고,

주변 인간들의 칭송이 간사했으며,

특히 기레기들은 이 입는 옷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닭이 집에만 머물며 일을 하지않아 국민을 분노캐 했으며,

그 닭을 청와대에서 내쫓고자 추운 겨울에 국민은 촛불을 들었다.

그리하여 지금은 그 닭

그닥 좋은 노후를 보내고 있지 않다.

국가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닭장서 언제까지일지 모를 세월을 보내고 있다.







어린이 미술관 밖에는 유휴공간 프로젝트로 선으로 만든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었다.


미미 그라운드, 2007, 진달래&박우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