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Spot

서울| 삼청공원, 말바위 전망대

스콜라란 2018. 2. 21. 22:59



안국역에서 삼청동을 넘어갈 일이 있어

삼청동을 지나는데 감사원 옆 내리막 길에 주차할 공간이 보였다.


삼청동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삼청공원을 좀 걸을까 싶어서 주차하였다.

지정주차구역이긴 한데 평일 낮이라서 용감히 주차하였다.


거의 10년 만에 와보는 삼청공원.





입구의 벽화는 멋스럽고 단아한 감각을 보여주어 마음을 편하게 했다.




[ 미세먼지 경보가 내린 오후, 모든 사진은 아이폰6로 기록함 ]







감사원과 (진천으로의 이전을 앞둔) 교육과정평가원 뒤에 위치한 삼청공원은

번잡한 종로에서 아주 쉽게 녹지대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원이다.







도서관을 지나서 편하게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봄은 언제나 그렇듯 더디고, 몇 차례의 추위를 더 몰고 온 후 올 것 같다.

기온은 영상이었는데 계곡의 물은 전혀 녹지 않았다.










그냥 편하게 편하게 걸어올라가다가 잠시 망설이게 되는 계단길.

말바위 등산로를 시작으로 북악산 둘레를 돌아 부암동까지 이어진다.

어쩔까하고 고민하다가 말바위 전망대까지는 올라보기로 했다.



  






위로 말바위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서울성곽(한양도성)이 보이면 고지에 다다른 것이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멋진 종로의 조망이 답~답~했다.










 청와대 쪽에서 함성 소리가 많이 들렸는데

아무래도 경호원(?)들의 훈련 소리인지, 군인들의 기합 소리인지는 모르겠다.







조금만 더 걸으면 뒤편의 성북동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정면의 북악산 능선에 보이는 팔각정이 스카이웨이 중간에 있는 휴게소.










내려오는 길에 갑자기 언덕을 오르내렸더니 다리가 경직되는 듯하여 잠시 운동...

굉장히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공원이었다.






☆☆  ★  ☆☆  ★  ☆☆  ★  ☆☆  ★  ☆☆






그리고 이 유아숲체험장은 정말로 아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무도 없는듯 하여 키도 재어 보고.

더 줄어들지 않으면 다행인 나이가 되었다.







큰 곤충들을 만들어서 나무에 달아놓은 것은 아주 좋은 교구라 생각한다.






☆☆  ★  ☆☆  ★  ☆☆  ★  ☆☆  ★  ☆☆







다행이 불법주정차 딱지 따위가 붙어있는 일은 없었다.








아, 그리고 나는 왜 이렇게 북악스카이웨이로 진입할 때까지 헤메는지

이 날도 또 그랬다.

노란선을 따라 가다가 이상하게 성북동 대사관 밀집 골목에서 꼭 진입을 잘 못한다.

삼청각에서부터 길상사까지 쭉 내려가야 하는데

중간에 항상 다른 길로 들어갔다 나오는 일이 또 반복되었다.

이후 북악스카이웨이로 좌회전하지 않고, 국민대 쪽으로 내려가지를 않나...

네비게이션 없이 운전을 하는 것과 상관없이

이상하게 이 일대에서 골목길 진입의 유혹을 반복해서 느낀다. ^^

집에 와서 위성 지도를 보며 마인드트레이닝을 해보았다. 



주황선 : 북악스카이웨이     : 팔각정휴게소



북악스카이웨이 차도 바로 옆으로 만든 보행길을 언제 한번 걸어보고 싶었다.

맑은 날 그렇게 부암동부터 삼청동까지 또는 반대로 걸어볼 생각이다. 





여전히 북악산 청와대/광화문 방향은 철조망으로 둘러있었다.

이건 문재인대통령이어도 경호상의 문제로 불가한 것 같다.

평창동 방향만 바라보다가 내려왔다. 








누구의 몸매를 닮은 조각을 물끄러미 보다가 정신차리고 다시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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