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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방문

스콜라란 2018. 3. 22. 22:51



의원회관



모 지방정부(도청)에서 지원요청이 들어와 주중에 의원회관을 방문하였다.

무보수 봉사에 해당하는 일이고,

나도 뭐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하였다.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면 왼쪽 건물이 의원회관, 오른쪽이 국회도서관이다.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할 의원실을 적은 후 입장.

일단 의원회관 6층 찻집에서 일행과 조우했고,

 구내식당에서 1만원짜리 점심도 먹었고,1층 로비에서 못 보던 풍경도 구경했다.

국방부의 행사가 로비에서 진행 중이어서 군인들이 많았는데

원스타(준장), 투스타, 쓰리스타까지의 군인들이 줄지어 있었다. 별이 우수수했다.

국방부의 용품 전시행사를 즐겁게 보고, 방문해야 할 의원실 등을 체크하였다.

막상 의원실에 방문을 시작하자 의원들은 없었다.

보좌관과 비서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근래의 정치 분위기도 느껴졌다.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인해서 강원도 지역구의 의원실들은 비상이 걸린 듯했다.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그리고 없던 것을 만들어 내려면

일단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 법안을 발의하고, 심의하고, 통과시키는 것이 국회의원들의 주요 업무이다.


나 또한 특정 법안을 수정하는 두 건의 일 때문에 의원회관에 갔었다.

협조를 부탁하고, 왜 법안 수정이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역할이었다.

방문한 7곳의 의원실 모두 심의를 통과시키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왔다.





그런데 오늘, 연락을 받았는데

두 건 모두 보류되었다고 한다.

이런...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 쉽게 되는 일은 없다.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데 어찌 쉽게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