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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킨텍스

스콜라란 2017. 9. 10. 12:17





'전시'가 큰 산업이라는 것을 유럽에서 알게 되었다.

각종 박람회를 통해서 산업이 활성화되는 것을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지역마다 이런 공간이 생겨났는데 

그 중 하나가 고양시에 일산서구에 있는 킨텍스.


작년 가을인가에 처음 방문 후 가끔씩 가서 걷는다.

1전시장을 지나 2전시장을 휘젖고 다니면 약 4km를 걸을 수 있다.

전시/박람회가 없는 저녁 시간이 가장 걷기 좋은 것 같다.






이 실로폰 형태의 조형물은 어떻게 보면 괜찮고, 

어느 날에는 건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가 있다.







제 2전시장 뒤로 아파트 단지들이 1년도 되지 않아 거의 다 올라가고 있다.

암튼 대단히 빠르게 건물을 쉽게 올리는 대단한 우리나라다.

대규모 아파트/오피스텔 단지가 들어들면

이제 킨텍스에서의 조망도 답답해 질 것 같다.




제 2전시장 앞의 얕은 물가에 한 번씩 와서 앉아 있는다.









제 2전시장의 1층 통로를 늦은 밤에 걷기에는 좀 무섭다. 




옆에 캠핑장이 하나 있는데

대로가 사방으로 있어서 소음이 대단한데도 사람들이 캠핑을 한다.

우리나라만의 캠핑 문화...





캠핑장이나 2마트에 들렀다가 다시 돌아올 때는 제 2전시장의 내부로 들어간다.





그리고 꽤 늦은 시간까지 가동 중인 트레블레이터는 나에게 일명 '스시벨트'이다.

오고 가며 즐겁게 타고 논다.

이 벨트에 서있으면 내가 스시가 된 듯해서 '고름'을 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킨텍스 제 2전시장이 종점인 버스가 많아서

일부러 종점에 내려서 걷기도 한다.

 

전시가 끝난 곳에서 각 부스를 부수고, 정리하는 모습을 구경하기도 하고... 





밤에는 또 나름대로 걷기에 좋다.

운동하러 나오는 사람들도 자주 보인다.





불 꺼진 뽀로로 동산을 들여다보면 나도 모르게 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