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카메라로 기록을 남김]
서촌에서 영화를 찍거나, 드라마 한 장면을 촬영하거나, 대학생들의 영화만들기 등을
보는 일은 흔하다. 이 날은 꽤 큰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
1930년대에 지어진 박노수가옥은 요즘 신축한 집들보다 훌륭하다.
조선후기 관료이자 친일파 윤덕영이 자신의 딸을 위해 지은 집인데
박노수 화백이 매입하여 주택과 작업실로 사용하였다.
(가옥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개관 4주년 기념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하나의 그림 앞에서 겹겹히 보이는 산새와 그 너머의 해를 바라보았다.
수묵의 터치는 서양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름돗는 간결함과 은은한 깊이를 준다...
앞뜰을 둘러보고, 뒤뜰의 전망대까지 올라가보라는 안내를 받았다.
그리고 정원 감나무에서 딴 감도 3알 선물로 주셨다.
앞뜰, 옆뜰, 뒤뜰에 온실, 연못 등이 다 갖추어져 있었다.
한식과 서양식의 절충 가옥, 그리고 일본과 서양식 정원의 느낌이 혼재되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대나무슾과 석조물.
미술관을 나와서 통인시장 초입인지, 말미인지... 작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한국적인 곳에서 쌀쌀한 날에 비엔나커피(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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