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 강릉 브로셔에서 사진으로 찍은 후 발췌함)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맞은편에는 문정왕후의 능인 태릉이 있다.
그리고 버스로 2-3 정거장 떨어진 곳에 문정왕후의 아들이었던
조선 13대 왕 명종과 인순왕후의 쌍능이 있는데 이곳이 강릉이다.
태릉과 강릉은 하나로 묶어서 사적 201호로 지정되었다.
태릉과 강릉 사이에는 태능선수촌과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자리하고 있다.
10년 전까지 이쪽을 자주 지나다닐 일이 있었는데 항상 강릉은 비개방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일이 있어서 다시 가봤더니 강릉의 문의 열려있어 궁금증이 생겼다.
강릉은 오랫동안 개방을 하지 않았다는 문헌의 문구만 있을 뿐
언제부터 언제까지라는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서
직접 문화재청 중부지구관리소에 전화를 걸었다.
정확한 정보를 찾아본 후 전화를 주었던 직원에 의하면
강릉은 2013년에 6개월 간 시범으로 개방기간을 거쳐서
2014년 1월 1일부터 완전개방을 시작했다고 한다.
안가볼 수가 없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걸어서 다녀왔다.
장마가 오기 전, 한낮의 다습함은 숨이 턱턱 막힌다.
그러나 일대의 가로수길은 일품이다.
삼육대학교 정문 바로 옆에 강릉 입구가 열려 있었다.
입구에서 능까지 약 5-60m 정도를 걸을 때
왼편의 철망 너머로 태능선수촌 체육관과 한국스포츠개발원 건물이 보인다.
금천교를 지나...
홍살문 옆에서 잠시 강릉에 대한 정보를 정독한다.
향로와 어로의 높이가 꽤 차이났고, 변로는 없다.
강릉은 명종과 인순왕후의 쌍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자각에 가까이 갈 수록 보이지 않았다.
정자각 오른편의 비각
주변이 좀 산만했는데, 이번에 정자각 왼편으로 수복방(능지기의 임시 거처)을 신축했다고 한다.
홍살문에서 정자각을 봤을 때 수복방은 우측에 위치하는데 이곳에서는 왼편에 신축했다.
위 사진에서 보면 공사 더미를 아직 정리하지 않은 상태였고, 오른쪽 옆에 살짝 수복방이 담겨있다.
태릉 일대의 소나무 숲은 유명한 곳이다. 나무에서 고상한 자태가 느껴진다.
다음에는 손님을 모시고, 태릉을 방문할 생각이다.
강릉을 방문한 날 저녁에 불암산 톨게이트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보기만 해도 덥고 습한 불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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