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물·미술관

경기 파주| 지혜의 숲 (개방형 도서관)

스콜라란 2016. 8. 21. 19:58


파주 출판단지(출판문화정보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지혜의 숲'은

각 출판사와 개인으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로 꾸며진 개방형 도서관이다.

관 안에 있는 모든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다.

그러나 직접 방문해 본 느낌으로는 대형 북카페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계획에 없이 누군가를 만나러 갔다가 일요일이라서 사람이 많음에도 천천히 둘러보았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3개의 관 중 3관으로 올라온다.

외부 계단으로 올라오면 오른쪽에 1관, 왼쪽에 2관 입구가 있다.


1관은 10-17시,

어린이들이 절대적으로 많았던 2관은 10-20시,

그리고 3관은 24시간 개방하므로 

인근(일산, 파주)에 산다면 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임시 작업장소로 활용할 만 하다.



(카메라가 없어서 모든 사진은 아이폰6로 촬영하였다.)




1관 및 지하 주차장 입구



2관 입구


3관 및 게스트하우스 입구






모든 인테리어는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바둑판식 책장이다.

시원하게 천장까지 올라간 책장은 1관에서의 모습이 가장 시원했다.

위에 있는 책은 누군가 꺼내주는 것일까? 

자원봉사자들이 많았는데 묻지는 않고 혼자 생각만 했다.








   


가장 사람들이 많았고, 한켠에 서점도 있었던 2관.

서점은 나의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관과 3관을 이어주는 통로(위).


24시간 개방하는 3관(아래).

3관은 주차장과 바로 연결되고,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3관에서 게스트하우스(호텔) 체크인도 같이 진행하므로

인근 군부대에 있는 아들을 만나러 오는 부모들은 이곳에서 아들과 하룻밤을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혜의 숲 맞은편에 피노키오 박물관이 있다.

입구가 예뻐서 잠시 1층 기념품점도 둘러보고, 예쁜 것이 하나 눈에 들어와 충동적인 소비를 하였다.








   






마지막으로 지혜의 숲 건물 외관을 둘러보았다.

넓직한 계단을 따라서 2층 옥상으로 가면 외부 행사가 가능한 장소가 있고, 헌책방(보물섬)도 있었다.





   




파주 출판단지의 현대식 건물 중에는 동판(?) 외벽과 노출 콘크리트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은데

이곳도 그런 건물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