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단지에서 롯데아울렛과 한국영상자료원으로 가는 심학교사거리 전에
흰색 콘크리트 건물의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이 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이라는 모토로 운영 중인 곳이다.
미술관과 건축물에 대한 소개는 홈피로 대신한다.
건축물이라도 좀 구경을 해볼까하고 방문하였다... 그러나.
미술관과 열린책들 출판사 사이에 주차를 하고.
크지는 않지만 푸른 앞마당을 가진 곡선의 콘크리트 건물이 나왔다.
예술적인 가치를 논하기에는 나의 지식이 짧지만
1층 위의 거대한 덩어리가 아름다움 보다는 육중함으로 다가왔다.
개인 예술가의 전시가 진행 중이지만
평일 이곳은 아이와 엄마가 주 고객인 영락없는 카페였다.
마당에 놓여진 동물 벤취의 인기가 높았으며 위치는 그때 그때 바뀌는 것 같다.
입구로 들어가면 그저 그런 카페가 있다. 몇 가지 음료 등을 팔고,
벽면에는 유명 작가들의 케리커쳐 밑에 출판사 [열린책들]의 책들이 있었다.
더 이상의 진입은 불가했다. 개인전을 관람하거나 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유료였다.
그리하여 건축물의 내부를 전혀 들여다볼 수 없었다.
파트릭 쥐스킨트의 얼굴을 알아보고 그의 저서들을 관찰하다가 나왔다.
약 2시간을 소비하려고 간 곳이었는데 10-20분 정도 머물렀나?
차는 그대로 두고 주변을 걸었다.
건물마다 주차 공간들이 없는지 길에 차가 주차된 것은 아쉽다.
파주출판단지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않아서 자칫 삭막함을 느끼기 쉽다.
건물들에 빈 공간도 많은 것으로 봐서 이곳의 앞날도 어찌될지 모르겠다.
한국영상자료원(흰색)과 오른편의 롯데아울렛(붉은 벽돌).
롯데아울렛 옥상으로 올라가면 북한 땅을 조망할 수 있다.
큰 길에서 보이는 미메시스 건너편의 헤르만하우스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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