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나름대로 예술인 마을이 조성되었거나, 조성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전북 완주군의 삼례읍에 있는 문화예술촌을
전주에서 군산으로 이동 중 들렀다.
사전 숙지를 많이 해간터라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일제의 양곡수탈 현장에
번듯하고, 개성있게 꾸며진 문화예술촌을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삶의 질을 높이고, 내면의 행복감을 쌓는 데에 문화예술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박물관과 전시실의 내용보다는 이곳 자체를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었다.
새로운 마을의 생성과 변화를 앞으로 세월이 흐르면서도 관심있게 보고 싶다.
주변 조경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네비게이션이 일러주는 주소를 따라서 쉽게 도착하였다.
삼례문화예술촌의 동명이라할 수 있는 '삼삼예예미미'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자판기에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커피만 마실 사람은 입장권이 필요없다.
*2013년 완주군에서는 삼례문화예술촌을 운영할 민간위탁 적격자로
'삼삼예예미미' 협동조합을 선정하였다.
총 7개 건물로 구성된 이곳에 대한 설명은 예술촌에서 받아온 브로셔의 첫 페이지 내용으로 대신한다.
대단히 뜨겁고 습했으며...총체적으로 너무 더웠던 날이었다.
한곳 한곳 둘러보는 것 보다 카페에서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것이 행복했다.
커피 볶는 곳에서 어슬렁거리는 사자스런 강아지 때문에 놀라고...
이곳에 접해있는 붉은 벽돌의 삼례성당 또한 아름다웠다.
1955년 8월에 완공된 성당에서 연습 중인 성가대의 합창을 들었다.
입구 앞쪽은 아직 부산하다.
위 사진의 왼쪽에는 막사발미술관(구 삼례역)이 보이고, 인근에 여러 문화예술 공간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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