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 여행·소풍

노르웨이| 스트린(Stryn)

스콜라란 2015. 7. 3. 21:00





스트린(Stryn)은 브릭스달 빙하(Briksdalsbreen)에 가기 위해서 들른 곳이다.

밤 10시 넘어서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이전 여행지였던 베르겐에서 서둘러 출발하여

저녁 7시 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브릭스달 빙하의 입구격인 올덴(Olden)에 숙소가 있었다면

스트린까지는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노르웨이의 작은 소도시인 스트린은 한적한 마을이었지만

선진국답게 모든 행정과 생활 편의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강가에 앉아있는 노인들이 다리를 건너는 나를 너무 단체로 쳐다봐서 웃음이 났다.




스트린을 가로지르는 물줄기는 스트린엘바(Stryneelva) 강이고,

이 강을 따라 들어가도 빙하지역이 나온다.





근처에 먹을만한 가게가 없어서 저녁꺼리를 사러 슈퍼마켓에 들렀다.

어디를 가든 양질의 먹거리를 적정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이 선진국의 장점이다. 


밤 12시



다음 날, 비가 왔지만 서서히 먹구름이 걷히고 있었다.





작은 도시(마을)였지만 대도시 수준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작은 도시일 수록 도서관의 가치는 빛난다.



하루 묵었던 숙소, 이 숙소 건너편에 버스터미널이 있어서 교통은 편리하다.








스트린 버스터미널에서부터 브릭스달까지 빙하 버스(Glacier Bus)를 운행한다.

특별한 버스는 아니고 브릭스달 빙하는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시간을 맞춰주는 대중교통 버스이다.

나는 노르웨이 관광청 사이트에서 시간을 체크한 후 방문하였다.

2015년 스케줄은 아래와 같았다.


2015년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루트 번호 14-7511)

스트린 버스터미널 : 9시 45분 출발 (로엔 : 9시 55분, 올덴 : 10시)

브릭스달 빙하(산장) : 10시 45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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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달 빙하(산장) : 13시 30분 출발

스트린 버스터미널 : 14시 45분 도착


이 버스를 타고 브릭스달 빙하 구역에서 2시간 반 정도의 관광을 할 수 있다.



노르웨이 어디를 가든 버스터미널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사람이 없어도 버스 승하차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디지털 전광판에서 버스시간 등을 확인하고, 차비는 운전사에게 직접 계산하면 된다.

어디를 가도 비자/마스터 카드 등으로 결제가 가능하므로 현금이 없어도 된다.

(노르웨이 여행 중 현금을 사용한 적이 드물었다. 환전은 조금만 해도 된다.)




버스터미널 한켠에 오래 된 예쁜 버스 두 대가 정차해 있었다.

1955년에 생산된 볼보 버스이고, 스트린 이전에 거쳐왔던 노르 피요르드(Nordfjord)에서부터

올레순으로 유명한 순뫼레(Sunnmore) 지역까지 운행하던 오래 된 관광용 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