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 여행·소풍

덴마크| 오덴제(Odense)

스콜라란 2011. 11. 6. 16:32

 

덴마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오덴제(Odense)의 이름은 바이킹들이 숭배하던 신 오딘(Odin)에서 유래한다. 

중세시대 까지 이 도시는 상업의 중심지로 중요했으며, 12세기까지는 가장 사랑받는 (성지)순례지였다.

19세기에 운하가 건설되면서 바다로 가는 길이 열렸고, 당시에는 중요한 항구였다.

이 작은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로는 돔(성당) 및

오덴제의 최고로 유명한 아들인 안데르센의 생가와 박물관이다.


덴마크의 기차는 매우 쾌적했으나 나는 커피를 쏟는 실수를 저질러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 

여분의 바지가 없어 웃지못한 헤프닝이 벌어졌다. 인생의 여행 중 최악의 패션으로 오덴제에 발을 디뎠다.

 

 

오덴제라는 도시는 작지만 참 깨끗하고, 바른(?) 도시였다.

노란 낙엽들은 지고 있었고, 매우 신기하게도 푸르댕댕한 낙엽 또한 떨어지는 이 풍경.

 

   

 

   

 

 

  

오덴제 시청 앞 광장에서 시청 건물 귀퉁이에 붙은 인포메이션을 겨우 찾은 후

지도를 받아서 돌아댕기기 시작...



시청 건물의 파사데(전면부)는 사진에서 익히 보던데로 정갈하고 멋있었다.

 


시청 옆의 돔

 

 



돔 아래의 작은 공원

 

 

   

 

   

 



 

안데르센 박물관을 나온 후 시간이 남아서 시내를 좀 배회하였다.

놀라운 사실 하나! 덴마크 전역을 일본의 세븐일레븐이 꽉 장악하고 있다.

그리고 오덴제에는 이슬람교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다. 

 

   

 

   




덴마크의 빨간 건물들은 언제 또 볼까싶은 마음에 이리 저리 돌아다녔다.

 

   

 

   




역 앞에 있던 작은 공원... 공원의 잔디는 개똥 천지.

 

 

 

 

 

 

   

오덴제 중앙역



 

오덴제 역은 버스터미널 및 중앙도서관과 같이 있다. 

신기하다. 시끄러운 인상의 기차역과 도서관의 조합이라...

 

오덴제 역에 있는 중앙도서관



 

덴마크의 기차는 역시 좋았다. 깨끗, 넓직...

좌석에는 쓰레기 담는 휴지통 없이 그냥 비닐 봉지를 걸어두었는데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는

기존의 기차들보다 더 위생적이고 편리했다.

여러모로 덴마크가 참 좋은 인상을 주었다. 북유럽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왜 생각지 못했는지 후회가 들기도...

  

   

 

   

 



기치를 타고 2시간 만에 덴마크 국경을 넘어서며 독일 기차로 갈아타야 했다

 함부르그 역에서 2시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펍에 앉아 독일 생맥주도 맛나고, 바이언 뮌헨의 축구 경기도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