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 박물·미술관

스위스| 바젤, 미술관(독.Kunstmuseum Basel)

스콜라란 2014. 7. 12. 02:35





바젤 메쎄에서 전차를 타고 벹슈타인 다리를 건너면

바로 바젤 미술관(Kunstmuseum Basel / Fine Arts Museum Basel)다.

바젤에는 여러 미술관이 있는데 이곳 바젤 미술관은 취리히 미술관과 함께 

스위스 미술을 대표하는 곳으로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관이다.

세계적인 미술관을 표방하며 1980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



바로 옆에 공사 중인 건물은 바젤 미술관 확장관이다.

2016년 봄에 선보인다는데 다시 와볼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








관 자체는 정갈했고, 내부는 특별하지도 고급스럽지도 않았지만 좋은 분위기를 받았다.




1층은 19~20세기 회화, 그리고 21세기 현대 작품들로 양분된다.

우리식의 2층은 15~16세기, 17~18세기, 18~19세기로 구분지었다.

이 층에서 스위스 미술의 대표작가 중 뵈클린(Boecklin)과 호들러(Hodler)의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다.

2층(우리식 3층)은 기획전시장과 다시 19~20세기 방이 반복된다.


유명 화가들(칸딘스키, 클레, 마티세, 몬드리안, 피카소, 모네, 샤갈 등)의 작품들이 전체 층에 분산되어 있다.

특히 피카소의 주요 작품을 여럿 볼 수 있었던 것은 의외의 소득이었다.



첫번째 방에서부터 마주한 피카소의 작품들




2층 로비 전경



중세 전시관의 성화들 속에서 홀바인(아들)의 그림 하나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Hans Holbein D.J.의 1521/22년 작품, The Dead Christ in the Tomb






잠시 미술관 밖을 바라보면서 내가 어릴 때 문화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다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하는 괜한 추측을 해보았다.


Claude Monet의 1875년 작품, The Snow-Covered Boulevard de Pontoise in Argenteuil


Edgar Degas의 1896/98년 작품, Injured Jockey




관의 2층 안쪽으로 호들러와 뵈클린이 그림이 둘러져있는데

두 스위스 화가의 그림들은 아주 좋은 공부가 되었다.


19세기 스위스 화가 중 가장 유명한 페르디난드 호들러(Ferdinand Hodler, 1853-1918)의 작품들


스위스를 대표하는 상징주의 화가 아놀드 뵈클린(Arnold Boecklin, 1827-1901)의 작품들




미술관 입구




미술관에 피카소의 수작이 여럿 있었는데 샾의 미술관 책 표지도 아니나 다를까 

피카소의 1923년 작품, 앉아있는 어릿광대(Arlequin assis / Seated Harlequin)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