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은 서울 양재동, 서초동, 방배동, 사당동 쪽으로 길게 산길을 내고 있으며,
과천과 서울을 잇는 남태령 고개에서 맥이 끊어진다.
남태령 고개길이 만들어진지 20년도 넘었지만 그 길을 터널로 뚫었다면
관악산의 한 자락이 자연스레 우면산으로 연결되었을 것이다.
지금도 남태령 고개길을 지나다보면 산을 잘라버린 흔적이 매우 흉물스럽다.
오늘 오후 늦게부터 꽤 많은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눈이 내리는 서울의 모습을 찍으러 올라갔는데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눈은 내리지 않았다.
춥기도 하고, 1시간 이상 앉아있기가 청승스러웠다... ^^
남부터미널 쪽에서 올라오는 초입
정상 전 삼거리에서 왼쪽(자연생태공원)으로 30m만 가면 과천 경마장과 대공원 쪽을 조망할 수 있다.
과천 경마장
왼쪽 사진은 예술의 전당 밑을 뚫어버린 우면산터널 입구.
이 터널도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 서울시 행정 중 하나. 통행료도 2천냥 휴~
오른쪽 사진의 의자에 앉으면 토요일날 오후에 경마장에서 열리는 경마경기를 볼 수 있다. 없어져야 할 도박!!!
정면 중앙의 봉우리가 청계산 정상)
이 일대가 아주머니들 아지트! 정자 탁자 위 귤 껍질은 누가 두고 갔을까?
우면산 정상, 서울 조망이 아주 좋은 곳
정상의 전망대
맑은 날에는 한강, 멀리는 북한산까지 다 보이는데...
방배동 쪽에서 정상을 올라가려면 아래의 계단 길을 이용해야 한다.
예술의 전당 뒤에 있는 대성사에서 올라가는 길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위와 대성사 밑에 있는 작은 연못이 있는 공원
예술의 전당 내 분수대 옆 카페
산 정상에 약간 나무가 없는 것은 전망대의 조망을 위해서 나무를 없앴기 때문이다.
서초동이건, 방배동이건 우면산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30분, 내려오는데 30분이면 적당하다.
왕복 1시간의 운동량이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매우 잘 애용하는 산이고,
남부순환로를 따라 양재동에서 사당동까지 이어진 산길은 오르다 내려오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운동량과 강도가 매우 커지는 장점이 있다.
현재 우면산은 곳곳이 공사 중이다.
예술의 전당 위쪽으로는 크게 연습실 건물을 짓는 공사가 진행 중이고,
이것 때문에 위에 있는 대성사와 갈등이 있었다.
그리고 서초동 쪽으로는 서울시인력개발원(?)의 큰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모두 우면산을 크게 훼손하면서 진행되고 있고, 산에서 들리는 공사소음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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