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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Goethe) 하우스

스콜라란 2011. 6. 8. 07:43

 

프랑크푸르트의 최고 명사인 괴테(Goethe)의 생가와 박물관에는 기대를 했었다. 

본(Bonn)에 베토벤 하우스가 있다면 이곳에는 괴테하우스!

괴테가 독일 문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중요도는 말할 것도 없고,

독일문화원의 대표적인 독일어 교육기관을 '괴테 인스티튜트'라고도 하니 그 중요성이 짐작된다.

 

 



 괴테 광장(der Platz, 플랏츠)의 구텐베르그 기념비 맞은(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괴테하우스의 박물관이 있다.

 지척에 있는 괴테하우스를 못찾아서 사람들에게 두번이나 물어보면서 갔다. 플랭카드에 한글로 작게 '괴테 생가'라고 써있다.

하지만 나는 괴테하우스를 나오며 많이 실망했다...



   

우측 사진, 중앙의 노란 4층집(독일식으로는 3층)이 괴테 생가이고, 오른쪽은 사무실 및 박물관

 

  

매표 및 기념품 판매소와 박물관 1층의 홀... (박물관은 공사 중)

 

 

괴테의 할아버지부터 살기 시작한(1657년) 이 집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로 300여년 전에 매우 부유했던 

괴테 가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집의 구조와 가구 그대로로 현재를 살아도 충분히 부유한 집일 것이다.)

1749년에 태어난 괴테는 1775년의 젊은 시절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 1층에는 괴테가 태어난 방도 있다.

 

  

1층에 있던 주방을 보면서 괴테 가문이 매우 부자였음이 바로 느껴졌다.

 

 

  

 

  

2층에서 내려다본 마당 한켠, 당시에는 마당 너머가 어떤 풍경이었을까?

 

  

 

  

 3층에 있던 괴테의 서재(고서)와 본인이 직접 그린 서재 스케치

 

  

 4층은 괴테에 대한 설명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여기서 괴테하우스가 1947~1951년 사이에 다시 지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차 대전 중에 폭격으로 완전히 무너졌는데... 그런데... 소장품들은 그 전에 모두 잘 보관해두어서

지금처럼 전시가 가능했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의심병이 도져서 실망하고 말았당. 으~)

충실히 카피(복원)했다고는 하는데, 글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