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집 앞마당처럼 편하게 드나들었던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어제 해질녘에 잠시 다녀왔다.
가을의 정취는 아직 오지않았지만 사람들이 꽤 있었다.
미술관 안에는 안들어가고 밖에만 있었는데, 이곳은 봄 벗꽃이 만개할 때가 가장 아름답다.
언제든 그냥 편히 찾아갈 수 있는 곳이기에 추울 때는 미술관 안에서, 날이 좋을 때는 밖에서...
중고등학생 때 여기로 자주 소풍을 왔었는데 그때는 싫어했던 장소였다.
그리고 이 일대가 너무 아스팔트로 덮여버린 것은 많이 아쉽다.
대학 다닐 때는 어디서든 호수로 진입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펜스로 가려져있다.
지금은 미술관도 주차비를 3천원이나 받는다. 음...
언제나 허공을 향해 웅얼거리며 공허한 메아리를 날리는 로봇
관악산 실루엣 미술관 위쪽의 청계산
리프트를 보고 있으니 무료해진다. 어둑 어둑...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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