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로 가는 44번 국도에서 인제를 지나서 좌측으로 접어드는
46번 국도가 왕복 4차선 공사를 끝내서 미시령 터널까지 시원하게 뚫렸다.
십이선녀탕이나 백담사를 가던 2차선 국도와는 차원이 다른 드라이브를 하게 되었다.
곧 속초까지 고속도로가 개통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가진항()에 물회를 먹으러 가기 위해
미시령 터널로 가지 않고 다시 좌회전을 해서 진부령을 넘었다.
대대리에서부터 7번국도를 타고 잠시 내려오면(남향) 작은 항구인 가진항이 있는데,
여기에서 먹는 물회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다. (1인분 만원)
근 2년만에 가보니 예전의 가건물에 줄지어있던 가게들은 사라지고,
깨끗하게 정돈된 주차장과 새 건물에 입주한 횟집들을 볼 수 있었다.
단순한 정리보다는 더 청결해진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아쉬운 점은 횟집들과 해변 사이의 야외테이블이 좀 난잡하다는 점.
비/햇빛 가리는 천막을 다시 정돈하여 설치하면 외관상으로도 좋겠다.
식사를 하면서 깨끗하고 잔잔한 바닷가에 아이들을 놀게 하기에도 매우 좋다.
물회 외에도 각종 횟감들이 많은 곳이고,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식욕을 돋우는 물회를 떠서 소면에 말아먹으면 여름철 한끼 식사로 적당하다.
다른 곳에서는 왜 이 맛이 안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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