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대관령면과 강릉 성산면 경계에 있는 선자령은 분명히 백두대간의 중요한 길목이다.
선자령을 오르려면 국도 옛 대관령휴게소의 옆, 그러니까 풍력발전소 건너편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시작하면 된다.
위의 지도 중 아래(←)의 등산로로 시작하길 추천.
아래 길은 곰배령을 오르는 등산로와 유사한 느낌을 받았다.
차를 주차하고, 산길로 바로 들어선다.
헉헉대며 계단을 오르면 양떼 목장 펜스(철조망)가 나오는데
펜스 건너편의 사람들이 나를 보며 깜짝 놀라워했다. 어디서 온거며, 어디로 가냐며...
이 곳의 바람 세기를 알게 해주는 나무 한 그루
약 4km 이상 계속되는 길에 아름답고, 고요했으며, 아담한 풍광이 이어졌다.
오랜만에 보는 청개굴...
어느 순간 숨가쁘게 올라간 골짜기 길을 넘어서면 하늘이 보이고, 풍력발전도 보인다.
정상 아래 부분에는 차가 다닐만한 임도가 나온다.
아름다운... 대관? 선자령~~~!!!
정면 방향은 백두대간의 매봉 또는 강릉 조망 방향...
여기에서 300m 위에 선자령 정상이 있다는 이정표
선자령 정상!!!
가장 좋았던 점은... 바람과 하늘과 푸르름 속에만 있었다는 것!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강릉 방향도 한번 봐주고
바람도 문제지만 구름 걷힌 하늘의 뙤약볕이 힘들어 유일하게 그늘진 비석 뒤로 숨는다.
⊙● ⊙● ⊙● ⊙● ⊙●
이제 지도의 윗길(노란색 화살표)로 하산
정상 아래의 이 길이 너무 좋아서 엄청난 바람 속에서도 한참을 멍하니 서있었다.
약 1.5km 진행 후 잠시 산길
⊙● ⊙● ⊙● ⊙● ⊙●
전망대를 지나 흰색 화살표 방향부터는 아스팔트 길
아스팔트 길을 약 2km 나와서야 처음 출발 지점에 도착했다.
바로 이 시작점(계곡 & 산길)에서 등산을 시작하면 좋을 코스...
전체 소요 시간은 등산 2시간, 하산 1시간 반으로 총 3시간 반이 소요되었다.
여유있게 왕복 4시간을 잡으면 좋을 트레킹 코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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