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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킨텍스 ICPI Week(국제 제약·화장품 위크), ESG PACK

스콜라란 2025. 4. 27. 08:52

ICPI Week는 8개 주제로 이루어지는 국제 규모의 전시회이다.

2025년 전시회에서는 집중적으로 ESG PACK을 둘러보기 위해서 다녀왔다. 

지속가능 패키징 페어 구역은 이틀에 걸쳐 공부를 하면서 샅샅이 살펴보았고, 1관과 2관으로 나뉘어서 진행한 다른 7개 전시도 모두 둘러보았다.

(그런데 ICPI가 무엇의 약자인지 찾을 수가 없다.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설명이 부족하여 관련 행사 홈페이지 등은 무의미하다. B2B 성격의 행사라도 관심을 갖는 개인을 위해서 개념 등을 설명하는 페이지는 필요하다.)

 

 

시간을 내서 이번 ICPI 전시를 찾아간 이유는 하는 일에 필요하기도 하고, 또한 재활용품 분리수거장에 쌓여있는 박스와 비닐, 그리고 플라스틱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버려진 상자 등을 재활용하긴 했지만, 나도 포장과 인쇄에 대한 문제해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ICPI 전시회가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현재 고양시 일산에 있는 킨텍스는 3관 건축 때문에 넓은 지상 주차장 전체가 공사장이 되어 있다. 기존에 계획했던 3관의 위치가 1관 옆으로 바뀐 것인지도 상당히 궁금했다. 1관 옆의 지상 주차장도 괜찮았는데, 그곳이 없어진다면 너무 답답해지겠다고 생각했다. 

 

 

8개의 ICPI 구성 전시 중 ESG PACK를 집중적으로 관람하였다.

 

 

패키징 구역에서 좋은 점은 샘플 박스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잘 쓰지도 않을 판촉물을 받아오는 것보다는 이런 실용적인 샘플을 얻는 것이 좋았다. 집에 와서 패키징을 직접 해보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사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다음날은 질문 거리를 가지고 다시 방문하여 필요한 정보를 얻고, 투자 가치 등을 조율할 수 있었다.

 

여러 박스 제조사들과 패키징 장비 제작 업체의 부스를 모두 둘러보았다. 때로는 플라스틱 박스가 필요하기도 한데 일명 압수수색용 박스라 할 수 있는 플라스틱 박스도 마감이 훌륭한 제품이 있었다.

 

 

제팩이라는 회사에서는 종이 박스를 포장할 때 동시에 완충을 할 수 있는 척척상자를 경험할 수 있었다. 2개를 얻어와 직접 포장하면서 세밀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상자를 테이핑 하는 기계에 대한 시연도 바로 해주어서 '인력을 쓸 것인지, 기계를 들일 것인지'에 대한 직접 비교를 현장에서 하게 되었다. 로봇이 완전하게 포장을 하는 것은 대기업에서나 하는 일이고, 작은 사업에서는 이런 종류의 전시회가 체감 가능한 유익함을 주었다.

 

 

박스 회사 중에서는 테이프가 필요 없는 포장박스가 관심을 끌었다.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것 자체가 환경에도 좋고, 노동의 양도 줄이기 때문이다. 실제 박스다사의 제품은 상당히 매력적이었고, 집에 와서 살펴본 후 주문할 종류와 분량, 가격을 체크하였다. 

 

 

종이상자로 포장을 할 때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한 많은 완충제도 생분해가 가능한 재질로 바뀌어 가는 것이 ESG 또는 지속가능 패키징의 필수이다. 외국 브랜드 3M에서 정보를 얻은 후 국내 제조사들을 둘러보았다.

 

 

제품이나 박스에 프린팅하는 것은 필수이기 때문에 여러 회사의 제품으로 실제 인쇄되는 것을 경험하고 결과물을 확인하였다. 

 

 

종이 박스와 컵, 용기에 컬러 인쇄를 바로 할 수 있는 프레스토라는 기계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다량의 박스에 획일적인 인쇄를 주문하는 것이 부담스러운데, 이런 인쇄기가 있다면 박스 표면에 시간과 상황에 맞는 인쇄가 바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업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대체적으로 리스(렌탈)가 아니라 구매 방식이기에 작은 사업장은 선택이 어렵다.

 

 

2일 동안의 패키징 공부 후에 고민할 것을 요약하였다.

- 포장할 때 완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박스 구매 ; 완충제 불필요

- PVC 테이프가 필요 없는 박스 ; 구매력 상승

- 포장 테이프에 (필요 문자) 인쇄 ; 비용의 증가 (3M에서 좋은 상담을 받음)

- 친환경 종이테이프의 접착력 의문 ; 그래도 지향할 것

- 종이상자 표면에 인쇄 또는 다른 방법 찾기 

- 코팅 상자는 사용하지 않기

- 발송한 박스를 수신인이 재활용하도록 유도하기

 

 

 

1관 전시구역을 나오면서 찾아간 곳은 고양시 부스였다.

제2자유로의 법곳IC 주변으로 토지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곳에 일산테크노밸리가 들어선다. 그러나 사업의 진척이 원활하지 않아서 매년 계획이 밀리고 있다. 현재는 구역을 만든 후 토지분양을 앞두고 있어서 언제 건물이 들어서고 회사들이 이전할지는 장담할 수 없어 보였다. 타당도가 있는 도시 사업인가?

 

 

3일 차에는 2관을 방문하였다.

이곳에서 작은 실험 장비과 실험실 세팅 등을 알아보고, 화학 및 식용 글러브와 바이알 등에 대해서 상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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