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찰

강원 고성| 건봉사

스콜라란 2024. 1. 30. 14:51

 

건봉사 진입로는 2차선 도로로 잘 정비되어 있다.

예전의 울퉁불통한 길을 잊고, 고즈넉한 사찰 탐방을 원한다면 1500년의 역사와 함께 위세가 대단했었던 건봉사가 좋을 곳이다. 지금은 반대로 신흥사의 말사가 되었다.

 

 

 

작은 자작나무숲에서 바로 왼쪽 사찰 입구로 들어간다.

여기 길이 녹지 않아서 잠시 긴장했는데, 헛바퀴 없이 잘 들어갔다.

 

 

 

건봉사는 한국전쟁에서 폐허가 되었고, 사찰이 모두 불타버렸다.

화재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있는 것이 능파교와 건너편에 있는 소나무이다.

현재의 사찰건물을 모두 새로 지어진 것이다.

그래도 6세기부터 시작하는 역사의 고성 건봉사지(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36 일원)는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불이문은 시도급 문화유산인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옛 건봉사 터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불이문은 1920년에 세웠다.

 

 

능파교를 건너면 대웅전으로 바로 가지만, 보궁치아사리탑을 보고 내려왔다.

능파교는 건봉사에 있는 유일한 국가 보물이다.

조선 숙종 34년(1709년)에 완공된 다리는 붕괴와 중수를 반복하지만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2002년에 보물로 등록되었다. 

 

 

 

 

 

 

1980년대까지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산속에 위치해서 너무 조용하고 예쁜 사찰이다.

봄가을에 다시 들러 다른 풍경을 보고 싶은 곳이다.

 

 

 

 

연화교를 건너기 전 뒤쪽의 등공대에 가보려고 했는데 개인에게는 통제된 안내문을 읽었다.

연못 앞에서 잠시 서성이다가 내려왔다.

 

 

 

 

 

 

 

집으로 오는 길은 아주 오랜만에 진부령을 넘었다.

용대삼거리 매마위 인공폭포에서는 빙벽훈련을 하고 있었고, 추억을 떠올리면 잠시 구경했다.

얼음이 녹은 것인지, 올해는 물을 덜 뿌린 것인지, 빙벽에 너무 살이 없다...

 

 

 

 

44번 국도, 인제군의 소양호 전망대는 언제나 나에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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