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에 무의도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무의도 안은 여전히 온전치 못한 도로로 인해서
운전 스트레스를 가득 안겨주었다.
인천에서 무의도 안의 도로를 중앙분리선이 있는
왕복 2차선으로 공사를 했으면 좋겠다.
새벽에 눈을 떴다가 다시 잠든 탓에 계획했던
아침이 아닌 오전에 도착하였고,
무의대교로 몰려드는 차량을 보고는
실미도 앞 해변으로 이동하였다.
더 안쪽으로 갔다가는 스트레스받을 것이 뻔했다.
내 입장에서는 요금이 좀 과하긴 하지만
밀물일 때는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는 좋은 곳이며,
남해바다 같은 느낌을 준다.
서서히 물길이 열리는데
이곳이 수상바이크 접선장소인 것인지
아니면 모임이 있었던 것인지
뽕짝 소리를 크게 틀며 주행을 하여 일종의 민폐였다.
바이크, 사이클, 등산... 왜이리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듣는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정말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로 부터 멀리 떨어져서
물길이 서서히 열리는 것을 관찰하였다.
바람이 찬데 아기들은 추운 줄도 모른다.
이 날은 이 정도까지만 보다가 돌아왔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의 실미해변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아래 사진)
그런데 나는 실미도 이름을 가끔 잊어버린다.
실미도와 을밀대가 결합하여
'을미도'가 먼저 떠오르곤 한다.
그러다가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영화 제목을 되뇐 후 정정한다.
북한 스타일 냉면집과 실미도가 왜 뜬금없이 화합하여
내 기억을 괴롭히는 것일까?
무의대교를 건너오기 전에
줄지어 선 차량들이 대단한 날이었다.
평일 외에는 오기가 겁나는 곳이다.
그만큼 인기도 많은 섬이니
제발 인천시에서 무의도 내 도로 건설 좀 부탁!!!
무의대교 중간에 있는 잠진도에 들러
낚시하는 사람들을 구경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대표적 레저스포츠가 아닐 수 없다.
집에 올 때는 인천대교를 건넜는데
그간 다니던 식당에서 참 맛이 없었다.
일부러 찾아다니던 식당인데 이제 고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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